220523 대출리스트
2022년 5월 23일 도서관 기록.
4월 초에 예약한 <H마트에서 울다>가 드디어 대출 가능하다고 연락 왔다. 마침 반납할 도서들이 쌓여있던 터라 눈 뜨자마자 도서관으로 향했다. 가면서 머릿속으로 몇 번이나 되뇐 말. "예약도서만 대출하고 다른 책은 절대 빌리지 말아야지." 그리고 무참히 실패.
도서관 대출도서는 반납일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무조건 독서 선순위다. 욕심이 많은 나는 책장에 표지도 펼쳐보지 못한 새 책이 한가득이다. 도서관을 안 가야 저 책들을 읽을 텐데.
나름 이유가 있는 대출이었다고 자신과 타협을 해본다.
1. 아무튼, 기타 (이기용 저)
지난해 9월부터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 벌써 9개월째 망원동에서 기타 레슨을 받고 있다. 나에게는 꽤 고난도였던 아이유의 밤 편지를 무사히(?) 완곡하고 꽤 흥미가 오른 상태. 기타에 관한 책을 읽는 게 당연하지 않은가.
2. 아무튼, 비건 (김한민 저)
나는 비건이진 않지만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 엄마가 전화통화로 돌연 비건을 선언했다. (부연 설명을 하자면 현재 엄마는 유튜브에 푹 빠져있는데, 다큐, 명상, 뉴스, 의학 등등 알고리즘이 이끄는 덕에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소 도축 관련 영상을 봤는데 소가 눈물 흘리는 장면을 봤더니 도저히 고기를 먹을 수 없을 것 같단다. 엄마와의 대화를 위해 비건을 공부해야 한다.
3.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요조 저)
유튜브 겨울 서점 영상을 보고 알게 된 책. 영상에서 작가만의 표현들이 너무 좋았다며 몇 가지 문장을 소개했는데 가만히 귀를 기울이게 됐다. 책 전체의 내용이 궁금해졌다.
4. H마트에서 울다 (미셸 자우너 저)
자주 염탐하는 북 커뮤니티에서 최근에 종종 언급되던 책이다. 내가 가는 도서관의 '이달의 사서 추천 도서' 목록에도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 두 달을 기다렸으니 읽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