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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사로운 인간 Jun 28. 2024

시작(詩作)

시를 잊은 그대에게

모든 시작은 메타포

새로운 페이지를 펼치고
첫 글자를 종이 위에 놓는 순간,
새로운 무엇인가를 시작하는 것과 같다

첫 줄은 망설임과 기대로 가득 차,
미지의 세계로 첫 발을 내딛는 것처럼
어떤 이야기를 풀어갈지, 어떤 감정을 담을지,
아직 알 수 없는 미래의 조각들이
펜 끝에서 탄생을 기다린다

시의 첫 단어처럼, 모든 시작은 용기를 갈구해
아직 형태를 갖추지 않은 생각과
가능성으로 가득 찬 공간에
첫걸음을 내딛는 그 순간,
내면의 목소리를 담는다

그리고 그 첫걸음이
한 행, 한 페이지가 되어 갈 때,
시작했던 모든 것들이 의미를 갖고
시가 점점 완성되어 가듯,
행동과 선택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그린다

시를 쓰는 것은 계획된 여정이 아니야,
마음이 이끄는 대로, 순간의 영감을 따라가며
점점 그 모습을 드러내
계획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문을 열어야 해

시작이란 바로 이런 것,
모험과 발견, 성장의 연속.
시를 작성하듯, 삶의 페이지를 채워쓰며
각자 자신만의 이야기로
자신을 발견하고, 다시 시를 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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