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끝이 아니라 다시 사랑하고 싶은 바람입니다
이별은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더는 만날 수 없다는 말이 사랑도 함께 멈추게 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사랑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소망으로 자리합니다.
당신을 다시 만나
비단결처럼
마음이 고운 당신을 다시 만나
고운 결로 사랑하고 싶다
달빛처럼
은은한 당신을 만나
깊어지는 사랑을 나누고 싶다
무지개처럼
여러 빛깔을 지닌 당신을 만나
형형색색 사랑을 하고 싶다
솜사탕처럼
달콤한 당신을 만나
사르르 녹아드는 사랑을 하고 싶다
당신을 다시 만나
사랑하고 싶다
당신에게 이젠
이런 사람 되어주고 싶다
그리움은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을 붙드는 일이 아닙니다.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더 잘 사랑하고 싶다는 마음.
더 다정하게
더 따뜻하게
더 깊이.
어쩌면 그리움은 후회가 아니라 성숙해진 사랑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떠나보낸 뒤에야 더 잘 사랑하는 법을 배웁니다. 그래서 마음속에서는 계속 다시 만나고 싶어 집니다. 그 마음이 지금의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다시 사랑한다면 꼭 아름다운 신부가 되고 싶습니다.
혹시 오늘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떠올랐다면 그 마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만큼 사랑했다는 뜻이니까요. 더 고운 결로 사랑하고픈 마음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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