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넘쳐야 남에게 갈 수 있다.

by 최지안

흘러넘쳐야 남에게 갈 수 있다.


종지에 있는 부스러기를 내 작은 손으로

집어줘 봐야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잔이 차고 흘러야 더 멀리 갈 수 있다.


내 것을

다 쏟아부어 주기라도 하는 날에는

신도 안타까워할 것이다.

스스로를 먼저 도우라 하였거늘...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