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이 멋있더라_1
제가 생각하는 [멋진 사람이 가진 특성]에 대해 끄적여보려고 합니다. 심히 주관적인 영역이니 그냥 그렇구나.. 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슴다! 언제까지 이어갈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나는 대로 다 적어보겠습니다 : )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불평하지 않고, 핑계를 만들지 않고 묵묵하게 자신이 맡은 바를 다 하는 사람, 힘들고 어려운 프로젝트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결국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불과 2-3년 전의 나는 핑곗거리를 잘 만드는 사람이었다. 내가 목표한 일을 완성하지 못하면 끝내 어떤 이유를 만들고, 그걸 통해 합리화하는 그런 유형의 사람이었다. 고통과 피로를 견디며 성장하지는 못해도 당장은 몸과 마음이 편한 쪽을 선택했다. 시간이 지난 후, 나는 그러한 나의 모습을 후회했다. 자기 합리화 뒤에 남는 건.. 결국 아무 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후회한다고 해서 사람이 바뀌지는 않았다. 내가 바뀌기 위해서는 후회가 아닌 '행동'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 행동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결심과 의지가 필요했다. 이 과정, 즉 후회를 결심과 의지로 바꾸고 이를 에너지로 삼아 행동으로 옮기는 그 단계가 상당히 어려웠다. 괜히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는 것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결국 꽤 긴 시간 동안 꾸준히 의식하고, 바뀌고자 행동하면 조금씩 변화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지금도 완벽히 내가 멋지다고 생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해 나가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나 자신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내가 가장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은 도구이다. 태어날 때부터 그런 특성을 가지고 있었던게 아니라면, 어느 정도의 제어 장치가 필요하다. 그리고 할 일을 적어놓고, 매일 체크하는 습관은 내가 할 일을 잊지 않도록, 또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된다. 앱이든, 노트든, 아니면 A4 용지라도 괜찮으니 투두 리스트를 작성하고 점검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은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처벌보다는 보상이 잘 통하는 사람이다. '다 못하면 ~ 하지마'보다는 '다 했으니까 ~ 해도 돼'가 잘 통하는 것이다. 거의 비슷한 말처럼 보이지만, 자신에게 어떤 방법이 적합한지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두 가지 중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동기부여의 크기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나는 하루 동안 계획한 일을 다 하면 자기 전에 좋아하는 게임을 1시간씩 하는 방식으로 나 자신에게 보상을 주었다.
이런 방식을 통해 하루 동안 고생한 일을 잊고, 다음 날 다시 달릴 수 있는 힘을 보충할 수 있었다. 보상도 어떤 것이든 다 괜찮다고 생각한다. 단, 자신이 한 일에 비해 너무 큰 보상은 지양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나는 여전히 묵묵하게 일하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불평할 때도 많고, 하기 싫어서 반나절을 통째로 날리기도 한다. 다만 내가 좋아하고 닮고 싶은 그 모습, 묵묵하게 할 일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이러한 노력이 언제 빛을 발할지는 알 수 없지만, 꾸준히 나아가다보면 언젠가는 내가 원하는 그 모습에 닿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