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뿐인 인생, 내가 사는 것
탈무드 / P.39
고귀한 인물은 운명을 탓하지 않는다.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책 탈무드 속에 있던 쇼펜하우어의 명언을 가져왔는데요. 운명을 탓하지 않는다. 이 말 자체가 너무 멋있기도 했지만, 저에게 꼭 필요한 문장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쇼펜하우어가 말한 '운명'이라는 단어가 정말 그것만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저 자리에 어떤 단어가 들어가든, 결국 그가 말하고 싶었던 건 '너가 알아서 잘해. 그 결과도 온전히 너의 몫이야'이었을 것 같거든요. 운명이든, 가족이든, 친구든, 돈이든, 이러한 요소들이 우리에게 일절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그런 것들을 탓하며 시간을 흘려보내는 건 더욱 가치 없고 의미 없는 일일 것입니다.
저도 아직 그런 부분에서 더 개선하고 발전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요. 외부적인 요소에 너무 많은 영향을 받는 것, 그 말에 흔들리며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 저 문장을 읽었을 때, 이런 저의 모습이 떠오르며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들어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집니다. 생각보다 더 사람들은 나에게 관심이 없고, 설령 관심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저의 행복 혹은 불행을 책임질 수는 없으니까요. 결국 결정을 하는 것도, 그 결정에 따라 살아가는 것도, 그 결정 후에 일어나는 결과도 온전히 제가 감당해야 하는 것이겠죠.
제 경험을 되돌아 볼 때, 제가 스스로 알아보고 선택했던 순간에서 많은 행복감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감정이 극대화되는 경우가 바로 여행이겠죠. 제가 가고 싶은 나라에서 제가 가고 싶은 장소를 방문해보고, 또 제가 먹어보고 싶은 음식을 먹고, 제가 자고 싶은 곳에서 잘 수 있으니까요. 일상을 여행하듯이 살아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단지 내가 나로써 살아갈 수 있는 그 감정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죠. 결국 이번 삶이라는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나'이니까요.
적당히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저는 날 때부터 다른 사람에게 나쁜 소리 듣는 걸 싫어해서 이기적인 사람이 될 수는 없을 것 같아요(물론 되어서도 안되지만).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되고자 하는 이유는 그냥 나중에 죽을 때 후회를 남기기 싫기 때문이에요. '아 그 때 ~ 해볼걸', '다른 누군가의 의견 말고 내 마음의 소리를 들을걸' 뭐 이런 종류의 후회를 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제가 선택하고, 제가 책임지고 싶어요.
다시 오늘의 문장으로 돌아와보겠습니다. 어떤 요소를 탓하지 않기 위해서는 결국 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태도를 가져야 할 것 입니다. 시작할 때부터 변명이나 탓할 여지조차 만들지 않는 것이죠. 이렇게 글로 쓰고 있지만 20년 넘게 기존 방식대로 살아왔으니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뀌기 위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꼭 제 소신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제가 소개하는 오늘의 문장이 좋았다면 구독과 라이크 부탁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