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와 희망, 그 애매한 경계선
사는 게 참 쉽지가 않죠?
언제 나를 알아봐주는 곳에서 일할 수 있을지, 돈을 벌 수 있을지, 소중한 사람들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을지. 과연 그렇게 되기는 하는건지.
요즘 그냥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어디로 가고 싶다는 생각은 없지만, 그냥 저를 아는 사람이 없는 곳으로요.
그런 곳으로 가서 조금 힘들더라도 살아보고 싶어요.
주변 사람들의 기대로부터 벗어나서 그냥 온전한 나로 살아보고 싶은 마음, 아시나요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위기를 넘기며 살고 있지만 취직은.... 허허 어렵네요.
많은 생각이 들어요.
잘못 살아왔나? 스펙이 부족한가? 운이 없는건가? 아님 그냥 안되는 사람일까
아직 이 정도로 힘들면 안되는 단계인 건 알지만
뭐 말은 할 수 있으니까요.
불안하고 흔들리네요.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단지 취업으로부터 오는 불안은 아닌 것 같아요.
만약에 인턴이 되고 원하는 회사에 취직한다면? 돈도 번다면?
그걸로 끝이나나요 정말
그거면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는 건가요.
행복이라는 감정을 잊으면 안되는데, 까먹은 듯 해요.
무얼 할 때 행복했지? 하고 생각하면 딱히 생각이 안나요.
축복받은 삶이겠지만, 잘 모르겠어요 요즘
우울이 덕지덕지, 붙는 것 같아요.
이겨낼 수 있으려나요 이번에도
아니면 가라앉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