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3. 죽기 전까지 꼭 눈에 담고 싶은 것은?

작은 꿈이라도 우리에게 힘을 줄 수 있지요.

by 온성

[오늘, 당신의 질문은 무엇인가요?]


[Self-Interview]의 세 번째 질문은

"죽기 전까지 꼭 보거나 경험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이다.


사는게 바쁘고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아서 가려져 있지만, 누구에게나 죽기 전에 꼭 보고 싶고 경험해보고 싶은 일들이 있을 것이다. 흔히들 이야기하는 '버킷 리스트' 같은 것. 개인적으로 버킷 리스트를 기록하여 보관하고 있는데, 그것들이 지금 당장은 할 수 없지만 언젠가는 꼭 해보겠다는 의지와 함께 나에게는 또 하나의 동력이 되기도 했다. 당신에게도 그런 힘이 되어주는 일들이 있는가? 없다면 이 질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그렇게 찾은 답이 당신에게 또 다른 에너지를 불어 넣어 줄지도 모르니까.


cf) 참고로 오늘의 질문은 댄 자브라의 <FIVE>라는 책에서 발췌한 것이다. 해당 책의 7장에 보면 '대담한 모험을 하라'는 작가의 가치관과 함께 관련된 내용이 나온다. 나의 콘텐츠 중 많은 질문이 해당 책에 등장한 내용이므로, 관심이 생겼다면 <FIVE>라는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당신은 어떻게 답을 찾아갔나요?]


개인의 가치관이나 성향에 따라 답변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는 질문이기에 '정답'이란 없다. 그렇기에 앞선 두 번째 질문과 같이 편안한 마음으로 답에 대한 고민을 해볼 수 있었다.


나의 경우에는 '새로운 장소와 경험'에 대한 갈증을 항상 가지고 있었기에 그에 대한 답이 많았다. 중학교에 다니던 시절 가족끼리 함께 갔던 유럽 여행 이후, 지금도 다른 나라를 여행하고 그 곳에서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고, 또 익숙하지 않은 문화를 경험해보는 것이 내 삶의 있어서 큰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여행에 대한 내용은 추후 Self-Interview에서 다루어 볼 예정이다.) 그리고 오늘의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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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직관

: 최근 들어서 그 관심이 덜 하지만, 여전히 나는 축구를 좋아하는 '축구광'이다. 그리고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직관은 나에게도 꼭 한 번 경험해보고 싶은 일이다. 많은 빅매치가 존재하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그 의미와 아우라가 확실히 다른 것 같다. 빠른 시일 내에 도전해 보는 것으로....


#2 이집트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 평소 역사와 관련된 콘텐츠를 자주 접하는 편이다. 인류가 걸어온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가치 있는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류의 역사 속 많은 건축물이 등장하지만,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는 그 중에서도 가장 흥미롭고 불가사의한 건축물일 것이다. 그것이 가진 압도적인 스케일과 그와 관련된 스토리를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3 남아프리카 공화국 희망봉

: 아프리카 대륙의 남끝단,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는 '희망봉'이라는 봉우리가 있다. 수에즈 운하가 건설되기 전, 그리고 유럽 대륙에서 한창 항로를 개척하던 시기에 희망봉을 넘어서며 인류의 역사가 크게 달라진다. 그 시절 사람들에게 인도와 아시아로 나아갈 희망을 주었던 희망봉, 직접 가서 그들이 느꼈던 희망과 설렘을 나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4 미국 그랜드 캐니언

: 피라미드가 압도적 건축물이라면, 그랜드 캐니언은 압도적 자연이 아닐까. 인간은 절대 만들 수 없는, 만들고자 하는 의지도 생기지 않는 그러한 광활한 자연 환경은 언제나 겸손함을 주는 것 같다. 그리고 나에게 그랜드 캐니언은 사진으로 볼 때도 그러한 감정을 주는 장소이다. 그렇기에 꼭 직접 내 눈에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5 노르웨이 친환경 오로라 관광

: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은 다양하지만, 노르웨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친환경 오로라 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해보고 싶었다. 인간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면서 필연적으로 환경 파괴도 가속화 된다.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을 보고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모든 인간 활동은 자연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어떤 해외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노르웨이의 친환경 관광 프로그램은 나에게 꽤 깊은 감명을 주었다.


사실 위 내용은 내 버킷 리스트의 아주 작은 일부분이지만, 그만큼 꼭 경험해보고 싶은 일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나에게는 끊임없이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힘이 되는 것 같다. 빠른 시일 내에 위에 적은 것을 경험하고, 그 경험을 글로 남겨야겠다.




여러분은 각자의 버킷 리스트를 가지고 있나요?

사실 크든 작든 많은 분들이 각자의 꿈을 지니고 있겠죠. 직장이나 직업 또는 연봉과 같은 것이 아닌, 정말 말 그대로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파생된 꿈을요. 저는 그러한 꿈들이 모여 사람을 움직이는 동력이 되고, 그 동력을 통해 익숙한 영역(Comfort zone)을 벗어나는 용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도 위 질문에 대해 고민해보며, 그 동력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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