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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성장 Oct 10. 2023

매력적인 사람은 이미 아는 인간의 본성(1/2)

모든 마음을 내보이는 진실함은 전략이 아니다. 게으름이다.


 이런 경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나의 욕망의 대상이 멀어질수록 그것에 대한 나의 욕망과 상상이 더 강렬해지는 경험, 각고의 노력 끝에 그것을 소유하게 되었을 때 나를 구원해 줄 것만 같았던 대상에 대한 흥미를 잃고 다시금 다른 동경의 대상을 찾아 나선 경험말이다. 그것은 귀한 물건이 될 수도 있고, 고귀한 위치 혹은 연인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반대로 상대가 나를 끊임없이 갈구하도록 만들고 싶은가? 설마 아직도 "진실함은 모든 것을 통하게 한다"는 미신을 신봉하고 있는가? 하지만 당신의 모든 패를 상대에게 내보이며 상대의 사랑을 갈구하는 것은 위험하다. 투명하게 당신의 마음을 보여주고 당신을 장점을 어필하는 것은 게으른 전략이다. 그렇게 해서는 상대의 관심을 받지도 못할뿐더러, 비참한 감정만 느낀 채 무시당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진실은 통한다"는 전략은 인간 본성에 대한 지식을 갖추지 못하고 전략을 세울 생각의 힘이 부족한 자의 핑계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인간, 특히 대중의 본성은 어느 면에서 매우 유사하며 과학 문명의 발전과는 상관없이 15만 년 동안 거의 크게 변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소개하는 인간의 뇌가 가진 특징 세 가지와 이 특성을 기반으로 상대의 욕망을 자극하기 위한 세 가지 전략을 기억하라. 대부분의 군중은 이 최소한의 지식도 없이 자신은 (전략 없이) 모든 것을 내보여도 사랑받을 권리가 (맡겨놓은 것처럼) 있다고 믿기 때문에 당신은 자연스럽게 그들과 차별화될 것이다.


 

인간 뇌의 특징 세 가지

우리 뇌는 우리에게 금지된 것을 갈구한다. 이를 뇌의 유도(誘導) 특성이라고 불린다. 인간의 유도 특성은 창세기에 등장하는 아담과 이브의 이야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담과 이브는 하나님이 절대 먹지 말라고 하는 선악과를 굳이 먹어 에덴동산에서 추방당한다. 금기된 대상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였을 것이다. 그래서 이는 "금지된 열매 효과"로 불리기도 한다.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의식이 있는 동물은 안주하는 것을 위험하게 느끼도록 진화되어 왔다. 우리 조상중에는 쉽게 만족하고 안주하는 성향을 가진 자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 그는 어디엔가 도사리고 있는 위험을 감지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러한 안주하는 조상의 DNA는 과거 어느 시점에 생존과 번식이라는 다리를 건너지 못하여 현재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인간의 뇌는 실제와 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 MRI를 통해 뇌 속을 살펴보면 사람이 무언가를 상상할 때는 실제인 경우와 매우 유사한 전기적/화학적 활동들이 일어난다. 이러한 뇌의 특성 덕분에 인간은 한정된 시간과 공간 안에 존재하면서도 무한한 상상을 통해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

지금까지 지속적인 매력의 대상이 되기 위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인간 뇌의 특성 세 가지에 대해 설명했다.

다시 요약하자면, 1) 유도 특성 2) 안주하지 않음 3) 상상의 실제감이다.

위 뇌의 세 가지 특성을 기억했다면 이제부터 이 지식은 당신의 지적 자원이 된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이 세 가지의 지식을 기반으로 상대에게 지속적인 욕망의 대상이 되기 위한 세 가지 전략에 대해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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