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 장래희망
2005. 1. 31. 월 날씨 해그림
일어난 시각 7시 40분 잠드는 시각 10시 00분
수영이 끝나서 심심해 죽겠다.
…….
아하! 학교에 가보면 되겠구나!!!
흠, 후배들도 볼 겸 제자 노릇도 할 겸 김지은 선생님(유치원선생님)께 가도 되겠고 할 일 많네!
근데 11일 있으면 개학인데 숙제가… ㅠ ㅠ ㅠ.
일기 4개가 밀려있는데 그래도 뭐- 다른 숙제는 없으니까. 다행이지.
오늘의 착한 일: 일기쓰기
그래, 그래.
엄마도 신촌교회 유치원, 열매반 선생님 생각이 나.
특히 우리 모녀의 언어전달 알림장 '꿈의 대화'에
빈 자리를 찾아 구석구석 댓글로 꼭 참여해 주셨지.
그래서 그날, 심심해 죽겠어서 김지은선생님 찾아 갔었니?
꼴랑 8살이 후배들 보러간다니 얼마나 웃긴지.
(*희담이의 진짜 이름이 보여요..^^;)
2005년 2월2일 수요일
일어난 시각: 7시45분 잠드는 시각: 10시 00분
나는 대통령, 화가, 시인, 사서, 예술가, 뭐, 뭐, 하여간 도둑 빼고 다 되고 싶다.
특히 시인은 엄마의 못 이룬 꿈이기 때문에 하려고 한 것이다.
베스트 5는 '대통령, 화가, 선생님, 예술가, 경찰'이다.
특히 예술가는 "아, 아, 앙드레 김이에요"라고 멋지게 앙드레 김처럼 느~끼하게 방송에 나와서 말하고 세계적으로 예술에 관한 얘기가 나오면 "아하, 그 사람!" 하고 인정받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도 난 화가가 되기 위해 조개껍데기로 팔레트를 만들었다.
와, 경찰도 있었네, 시인이나 사서는 엄마가 지금도 딱 가졌으면 하는 직업이지.
꿈과 직업은 같은 말일까? 사실 엄마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
언제쯤 이었나, 박O혜 대통령이 당선될 때 TV를 보면서 희담이가 짐짓 비장하게 말했지.
"내가 첫번째 여자 대통령이 되려고 했는데 다른 여자가 먼저 돼버렸어..."
그러고는 대통령은 물론 정치인이 되려는 꿈도 접었다고 말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