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용인자작나무숲 SNS
튤립이 만들어낸 붉고 노란 물결이 산책로를 따라 끝없이 펼쳐진다.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말이다.
도심의 회색 빌딩 속 일상에 지친 이들이라면 누구라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싶은 풍경이다. 올해 처음으로 이름을 알린 용인 자작나무숲 봄꽃축제에서다.
튤립을 비롯한 각종 봄꽃이 자작나무 사이사이에 숨은 듯 피어나 봄날의 향기를 짙게 퍼뜨리고 있다. 가족, 연인, 반려견까지 누구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정원은 단순한 꽃축제를 넘어선 새로운 나들이 명소로 부상 중이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백암면. 이곳에 위치한 ‘용인 자작나무숲’은 2024년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출처 : 용인자작나무숲 SNS
20만 평 규모로 조성된 이 거대한 정원에서는 현재 ‘봄꽃축제’가 한창이다. 작년보다 세 배나 확대된 튤립이 메인 전시 구역을 장식하며, 봄의 절정을 뽐내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올해는 튤립뿐 아니라 다양한 봄꽃을 더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며, “꽃과 음악, 향기가 어우러진 새로운 봄 정원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번 봄꽃축제는 4월 2일부터 6월 9일까지 이어지며, 그 기간 동안 정원 안팎에서는 작은 음악회, 플리마켓, 푸드트럭,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 정원은 누구든 환영받는다. 심지어 반려견과의 동반 입장도 가능하다. 다만 5kg 이하 소형견에 한해 허용되므로 참고가 필요하다.
출처 : 용인자작나무숲 SNS
가족 단위 방문객이 가장 선호하는 포토존도 여러 곳에 마련돼 있어 소중한 사람들과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더없이 좋다.
정원 안에는 베이커리 카페 ‘베툴라’와 이탈리안 레스토랑 ‘까사포레’가 있어 꽃 구경과 함께 식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입장료는 평일 기준 성인 5,000원, 청소년 2,000원이며, 13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각각 6,000원, 3,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용인시와 안성시 거주자라면 신분증을 제시하면 절반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튤립이 가장 화려한 시기를 맞았지만, 기온과 강수량 등 자연 조건에 따라 매일 개화 상황은 달라진다.
출처 : 용인자작나무숲 SNS
따라서 방문 전 SNS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개화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실망 없는 나들이를 위한 핵심이다.
이번 5~6월, 도시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꽃과 음악, 맛있는 음식이 함께하는 봄의 정원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지금, 용인 자작나무숲 봄꽃축제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