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봄 여행 추천, 하동 북천 꽃양귀비 레일바이크

by 트립젠드

꽃양귀비 물결 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
북천의 이국적인 봄, 직접 체험하다
녹차밭·메밀 먹거리까지 즐거움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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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하동군 꽃양귀비)


“여기가 정말 한국 맞아?” 붉게 물든 꽃양귀비 물결 사이를 레일바이크가 미끄러지듯 지나간다. 북천역 인근의 철길 옆으로 펼쳐진 이국적인 풍경은 잠시나마 한국의 일상을 잊게 한다.


경남 하동 북천면 직전마을에서 열리는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가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5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는 이 축제는 다른 봄꽃 축제와는 차별화된 특별함이 있다.


흔히 봄이면 벚꽃이나 유채꽃이 주인공이지만, 이곳에서는 꽃양귀비가 주인공이다. 마치 유럽의 들판처럼 피어난 꽃양귀비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꽃양귀비는 관상용으로 마약 성분이 없는 개양귀비 품종이다. 안전하게 재배돼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다.


꽃양귀비 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레일바이크다. 북천역에서 출발해 꽃밭 사이를 가로지르는 이 코스는 하루 6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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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하동군 꽃양귀비)


가장 인기 있는 시간대는 꽃이 가장 화사하게 빛나는 오전 9시 30분 첫 탑승이다. 철길 위를 달리는 레일바이크에서 양쪽으로 펼쳐진 붉은 꽃양귀비 물결을 감상하는 순간, 마치 그림 속 한 장면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준다.


방문객들은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꽃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올해는 특히 북천역 전경과 꽃양귀비를 함께 담을 수 있는 새로운 포인트도 생겨 관광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 농산물과 함께하는 먹거리 체험

축제장에서는 하동 특산물인 메밀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운영된다. 북천 메밀전, 메밀묵 등 지역 농가에서 직접 만든 음식들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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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하동군 꽃양귀비)


현장에 마련된 직거래 장터에서는 제철 농산물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하동군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지역 농가에도 도움이 되고, 방문객들은 자연 속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녹차밭과 최참판댁까지… 연계 관광도 매력

꽃양귀비 축제의 또 다른 매력은 인근의 관광 자원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차향 가득한 녹차밭과 ‘토지’의 배경인 최참판댁은 북천에서 가까워 당일 코스로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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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하동군 꽃양귀비)


하동군 관계자는 “꽃양귀비뿐 아니라 주변 관광지도 함께 즐기면 하루가 모자랄 정도”라며 “자연과 문화유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북천만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축제 입장료는 1,000원으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주차도 무료로 제공돼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올해 북천 꽃양귀비 축제는 자연과 체험,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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