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순천만국가정원이 올해 들어 누적 관람객 200만 명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국민 정원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현충일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6일에는 서울에서 방문한 30대 부부가 올해의 200만 번째 입장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순천시는 지난해 방문객 425만 명을 넘어 올해 연말까지 더 큰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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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순천만국가정원은 전라남도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에 위치해 있다.
112만㎡(약 34만 평)의 광활한 부지에는 나무 505종 79만 주, 꽃 113종 315만 본이 식재되어 있으며, 세계 5대 연안 습지로 꼽히는 순천만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생태 중심형 정원이다.
봄철에는 튤립과 철쭉, 유채꽃이 장관을 이루고, 여름철에는 초록이 우거진 나무 그늘 아래 쉼을 누릴 수 있어 사계절 모두 색다른 매력을 제공한다.
최근 순천시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야간 개장을 기존보다 1시간 연장해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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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길 정원캉스, 한옥 밤마실, 정원드림호 수상 버스킹, 어싱 테라피 등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쉼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특히 정원과 순천문학관을 잇는 무인궤도 열차 ‘PRT’, 순천만습지까지 이어지는 ‘갈대열차’와 친환경 교통수단인 ‘스카이큐브’까지 정원의 동선도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또한 풍부하다. 어린이 동물원, 시크릿 어드벤처, 테라피 가든 등 체험형 시설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어린이날 연휴였던 지난 5월 4일에는 하루 방문객 12만 7천 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지난해 재개장 이후 최다 방문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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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7시까지 가능하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휴무일로, 해당 날짜에는 입장이 제한된다.
정원드림호, PRT, 스카이큐브, 갈대열차 등 각 교통 수단과 체험 프로그램은 계절 및 요일별로 운행 시간에 차이가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순천시는 사계절 내내 쉼과 치유가 공존하는 국가정원의 특색을 살려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힐링 중심의 여행지로 도약하고 있다.
“더 많은 콘텐츠와 품격 있는 프로그램으로 순천만국가정원이 국민 모두의 정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겠다”는 순천시의 포부는 벌써부터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