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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어른도 반했다 한국에서 가장 동화 같은 여행지

by 트립젠드

순천만국가정원,
생태도시 넘어 문화콘텐츠 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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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순천시


전라남도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 47에 자리한 순천만국가정원은 단순한 생태 관광지를 넘어 문화와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명소로 도약하고 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는 43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기록하며 전국 관광지 방문객 순위에서 경복궁, 킨텍스, 에버랜드, 롯데월드에 이어 당당히 5위를 차지했다.


2023년 국제정원박람회로 전국 1위를 기록했던 여세를 몰아, 순천만국가정원은 여전히 전국 상위권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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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은 이제는 단순한 생태관광지를 넘어 한국판 디즈니랜드를 꿈꾸는 문화콘텐츠 거점으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전국 1위 관광지로 우뚝 선 순천만국가정원과 습지는 지난해에도 430만여 명이 넘는 발길을 모으며 여전히 압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이곳은 생태적 가치와 경관뿐 아니라 새로운 문화적 상징성을 더해 K-문화콘텐츠 특구로 도약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다. 112만㎡(34만 평)에 이르는 방대한 부지에는 505종 79만 주의 나무와 113종 315만 본의 꽃이 사계절을 따라 장관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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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봄이면 튤립과 철쭉이 화려한 색을 더하며, 5월에는 나눔의 숲 주변 3만㎡ 규모의 유채꽃 단지가 노란 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주요 동선에 심어진 팽나무와 느티나무 5만 주는 자연 그늘막을 형성해 관람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정원을 거닐 수 있도록 돕는다.


관람객 편의를 위한 친환경 교통수단도 순천만국가정원의 매력을 더한다. 정원과 순천문학관을 잇는 4.64㎞ 소형 무인궤도 열차(PRT)는 이동을 즐거운 경험으로 바꾸며, 순천만 초입 무진교까지 이어지는 1.2㎞는 갈대열차를 타고 습지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하늘택시 스카이큐브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습지를 이어주며 생태 보존과 관광 편의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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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순천시는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국가정원을 한국판 디즈니랜드처럼 애니메이션과 캐릭터가 공존하는 문화콘텐츠 특구로 개발하고자 한다.


일본 지브리파크처럼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접목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자 하는 것이다. 순천 도심과 국가정원을 연결하는 발전 축을 만들고, 글로벌웹툰센터 일대를 중심으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콘텐츠 제작사 유치를 추진하며 콘텐츠 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우리는 단순히 성공적인 정원박람회를 넘어서 문화의 옷을 입혀 완전히 새로운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순천만국가정원은 생태도시의 상징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콘텐츠 메카로 거듭나며, 국내외 관광객의 발걸음을 끌어모으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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