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책 리뷰 ] "그리고 이야기하다"
왕태는 친구 은별이에게 고백하려고 하는데, 전학을 간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또한 좋아하는 캠핑을 아빠와 함께 가려고 짐까지 챙겼는데, 아빠가 일하는 공장에 화재가 나서 취소된다. 그래서 왕태는 생각한다. 마녀의 저주에 걸린 것 같다고 말이다.
왕태는 거꾸로 상상한다. 엉망진창이 되는 일로.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좋은 일들이 일어났다. 태권도 2품 승급심사에서 자신만 메달을 따게 되었고, 야구 시구에서 빗 속의 투구라는 좋은 평가와 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투수에게서 곰돌이 야구단 가입 제안까지 받았던 것이다.
하지만, 방에 들어와 왕태는 다시 떠올려 본다. 2품 승급 심사를 위해 연습에 연습을 했고, 야구 시구 연습도 하루도 빠짐없이 했던 자신의 노력에 대해... . 곧 마녀의 거꾸로 저주에 걸린 것이 아니라 자신이 노력한 대가를 받은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그제서야 첫사랑 은별이에게도 메시지를 보낸다. 그러자 바로 답장이~!
이 책은 아이들에게 '징크스'가 아닌 자신의 힘과 노력에 더 기울여 다시 한 번 시작하기를 바라는 내용이다.
밝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한다면 징크스는 깨지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