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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연두 Sep 07. 2022

일상의 작은 행복(2022)

[카페편]


카페


   우리 집 근처에 카페가 있다. 작년 여름에는 줄곧 아이스 카페라테만 주문해 마셨다. 올해는 복숭아 아이스티로 바꿨다. 아침에 일어나 슈퍼에서 파는 아이스 카페라테를 마셔서 복숭아 아이스티로 바꾸기로 했다. 또한 가격이 2500원이라 부담이 안되는 메뉴라 변경하게 됐다.

   그렇게 올 여름 내가 마신 복숭아 아이스티가 서른 잔은 될 듯하다. 멤버십 적립이 되어 12잔을 채웠을 떄 공짜로 주는 음료를 2-3잔 마신 걸 보니 그 정도로 내가 카페에 자주 갔다는 것이다.

  

   카페에 자주 오는 나를 기억한 종업원은 자연스레 복숭아아이스티 레귤러 사이즈를 계산대에 입력하고 카드를 받아 계산한다. 사람이 많이 없어 잠시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노라면, "음료 나왔습니다."라고 말한다.

플라스틱 컵과 종이 홀더 그리고 빨대, 내가 주문한 복숭아 아이스티가 나오면 나는 이내 "감사합니다."라고인사한다. 종업원은 음료를 주며 "맛있게 드세요."라고 응답해준다.

   

   나는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을 오래 하면서 바깥 공기도 느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카페에 자주 가곤 한다. 카페에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아이스 카페라테나 복숭아 아이스티로 정해진 음료만 마신다. 그래선지, 재작년 바리스타 이론 강의를 들었지만 카페일을 해보겠다는 생각은 아직까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동네에 우후죽순 생기는 카페를 구경하고, 여러 카페들을 비교해보는 재미는 있는 것 같다. 더욱이 카페 나들이가 복잡한 머리와 답답한 마음에 잠시 휴식이 되어 주는 것만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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