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10.26 ] 5. 맑은 아귀탕과 납작만두
오늘 아침 겸 점심으로 콩나물 비빔밥과 맑은 아귀탕을, 오후에는 간식(?)으로 잘 구운 '납작 만두'를 먹었다.
먼저, 제가 밥에 콩나물과 고추장, 들기름만 넣어서 잘 비빈 '콩나물 비빔밥'과 함께 엄마께서 만드신 "맑은 아귀탕"은 담백한 국물이라 잘 어울렸다. 특히 아귀의 살 맛은 식감이 좋고 그 국물은 시원했다. 먹고 나니 배속이 든든해졌다.
다음으로, 3시간 뒤, 오후 간식(?)으로 '납작 만두'는 오래 전에 구매했는데, 냉장고 파먹기(?)를 하기 위해 찾다가 발견한 음식이었다.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 5-6개를 먹어보니, 바삭바삭해서 맛있었다. 간식이 아니라 거의 식사와 같아서 웃었다.
시집이자 에세이 "계절 일상"에 '음식과 인생'이란 주제로 쓴 글을 다시 읽어 보니, 맛있게 먹은 음식이 사람들을 웃게도 울게도 해 주고 하루의 소소한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