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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록연두 Nov 27. 2024

[ 음식이야기 ] 2. 커피



2024.10.23 : 커피



요즘 위와 혈당의 문제 때문에 집에 있던 커피 믹스를 당근 마켓에 올려 팔았다.  하지만 그 후,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았는데 어제는 예외의 상황이었다. 어제 기분이 우울해 카페에 가서, 따뜻한 카페 라떼 한 잔을 주문했다. '비 오는 화요일'이라 따뜻한 음료를 마시고 싶었다.


원래 '아이스 라떼'를 즐겨 마셨는데 비도 오고 날씨도 추워 '핫 라떼'를 마셨는데 효과가 있었다. 점심을 먹고 난 뒤, 따뜻한 커피 한 잔이 마음의 위로를 가져다 주는 것 같았다. 


그런데 어제 일찍 잠자리에 누웠는데, 잠이 오지 않았다. 커피의 카페인 때문인가! 꼭 카페에서 사서 마시는 커피를 마실 때면 그 날 잠을 잘 수 없었다. 저녁 9시부터 새벽 2시 무렵까지, 잠을 이루지 못해 그저께부터 읽기 시작했던 "세계 명작 동화 8권"을 오늘 오전까지 다 읽고 말았다. 8일 동안 한 권씩 읽으려 했었는데, 옛 이야기들에 심취해 3일 만에 모두 읽어버리고 만 것이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7-8개의 리뷰를 올리게 되었다. 


그렇게 '세계 명작 동화 여덟 권'을 다 리뷰하고, 오전 7시 쯤 2-3시간 잠을 잘 수 있었다. 밤새운 어제와 오늘, 커피 마시기가 오늘 음식 이야기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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