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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rivew] 한산 : 용의 출현

극장에서 본 영화

by SAHAS




지난 주말에는 명량 이후 8년 만에 개봉한 이순신 장군 시리즈 2탄 한산을 보았다.


명량을 너무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에 한산에 대한 기대치가 엄청나게 높았기에 영화 개봉 이후 유튜브 등에서 스포일러 영상들은 일체 보지 않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극장으로 향해 오전 1회차에 관람을 했다.


'한산: 용의 출현' 이 작품은 영화 전체 시간의 대부분을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 한산도 전쟁을 준비하는 과정을 집중해서 보여주는 영화라는 생각이다.


조선군과 일본군의 치열했던 밀정을 통한 첩보전과 양측의 심리전도 조금씩 다루기는 하지만 전쟁을 준비하는 조선 수군에 집중했던 연출은 쓰러지기 직전의 '조선'을 ' 조선 수군' 이 어떻게 다시 일으켜 세우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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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나오는 배우님들의 연기에 대한 언급은 따로 하지 않으려고 한다. 출연하신 모든 분들이 한국 영화를 이끌어 가는 베테랑 연기자분들이기에 연기 구멍은 있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각자가 맡은 캐릭터에 최선을 다해 집중해 주셨기에 좋은 작품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영화의 가장 특이 점은 해상 전투신에서 자막을 활용했다는 것이다. 전투신에서만 활용했기 때문에 여러 사운드가 사용되는 전투신에서는 자막이 나오더라도 눈에 거슬리거나 불편하지 않았다.


또한, 해상 전투신에서의 웅장한 ost 와 다양한 사운드 활용이 아주 좋았다. 적재적소에 임팩트 있는 사운드가 접목이 되어서 전투신에서의 몰입감이 더 높아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범죄 도시 2, 외계인에 이어 이번 '한산'도 사운드도 퀄리티가 굉장히 높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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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에서부터 갖추어진 CG의 퀄리티는 이번에도 기립박수를 칠만큼 완벽에 가까운 완성도를 보여 주었다.


일반 관객으로서 영화 중반 이후부터 진행되는 대규모 회상 신에서의 그래픽 사용량은 어마어마한 수준이라 보이는데, 어느 곳 하나 어색함 없이 잘 준비된 모습이었고 작품에서 많은 시간을 들여 영혼을 갈아 넣었다는 것이 눈에 보일 만큼 좋았던 부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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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의 해상 전투에 대한 많은 이야기와 책들이 있기 때문에 스토리 자체의 새로움은 없지만, 어렸을 때부터 쭈~욱 이야기로 만 전해 들었던 이순신 장군의 해상 전투가 어떻게 진행이 되었는지, '학익진'이라는 것이 바다에서 어떻게 활용 되는 진법인지를 영화를 통해 시청각으로 느껴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라 본다.



빵빵한 사운드와 학익진이란 진법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보고 싶으시다면 극장에서 보시길 꼭!! 추천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적인 감상평입니다.

저와 다른 시각으로 영화를 보셔서 제 글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면 그냥 스캡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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