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컨트롤+z

인생이 컴퓨터의 키보드라면..?

'컨트롤+z'

박재하

"컨트롤+z" 한번 그리고

또 한 번 박재하, 내 이름

한번 누르면 지난날로

또 한 번 꾹, 다시 이 순간으로


한번 누를 때 어디로 갔을까?

아쉬웠던 곳, 후회했던 곳..??

혹시? 그곳은 있을까?, 그대로 일까?


그리고

그곳에서 지금 이 순간까지

리셋해서 다시 올 수 있을까?..


인생은 컴세상이 아닌걸

인생은 컴세상의 키보드판

버튼 꾹 눌러 되돌아갈 수 있는 게 아닌걸


"꾹" 눌러 되돌아갔다가,

되돌아올 수 있다면 좋을까?, 나쁠까?

[...].


✒️박 작가의 시노트;노트북을 두드리다 문득 지난 시간을 떠올리다 내가 하고 싶었던 그 일이 생각나 컴퓨터 자판의 컨트롤 z의 기능에 잠깐동안 시간여행을 하듯이 시노래함.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