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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끝

죽음이라는 진실의 모습

✒️인생의 기한을 알고 모르고를 떠나서 헤어짐, 이별의 끝판왕인 죽음이라는 인생 휘니쉬에 도착되는 그 장소는 선택권 없이 주어지는 멈추어야 하는 곳이고 만남의 순간에서 예정된 헤어짐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존재의 여부에 믿고 싶지 않고 불안해하고 두려운 감정이 있고 피하고 싶은 것이지만 피할 수는 없는 것. 그래서 어쩌면 사람들은 만나는 현실이라는 살아가는 시간의 공간에서 가능하면 이별의 끝을 잠시 잊고서 생각하지 않고서 오늘의 만남에 집중하는지도 모르겠다.. , 죽음이라는 이별의 존재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일단은 생각하지 말자, 잊자, 잊고 살자 믿지만 잠시 안 믿는척하며 그냥 오늘의 삶, life에 충실하자며(*. 다짐하며!) 사는 게 아닐까?!!..  그리고 기한의 끝, 이별의 종착지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이 팩트의 진실을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조그만 더 이 진실 속으로 들어가면 시한부 기한의 끝 저너머에 또 다른 의미의 삶, life door가 보이는 숨겨진 진실의 팩트 하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누구나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면.. , 어쩌면 이 진실도 이미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알고 있다!)

그러기에 다시 볼 수 없고 다시 만날 수 없는 헤어짐, 이별의 장소에서 슬퍼도 아쉬워도 미련이 남아도 발길을 돌려 현실에 삶을 살아가는 게 아닐까요? 이별의 끝  진실을 알고 있듯이 이별의 끝 너머 진실도 알고 있는 게 아닐까요? 왜냐하면 우리의 탄생이라는 시작도 예고 없이 예정 없이 우리에게 만남으로 다가왔으니까요..! 그렇게 우리는 시한부라는 '기한의 끝'에서 또 다른 '시작의 문'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시계의 초침처럼 오늘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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