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팟캐스트에서 인터뷰한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의 노화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롭다.
이미 실험용 쥐를 이용해서 젊어지는 방법을 알아냈다고 한다.
부작용도 없고 이제는 사람과 가까운 유인원들에게 실험이 진행될 거고 미래에는 인간에게 까지 적용될 거라 한다.
내가 죽지 않고 한 20년 정도 버티기만 하면 혹은 더 짧은 기간 안에 내가 잃어버린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소리로 들렸다.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고 늙지 않는 사회.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신세계가 내 인생에서 펼쳐진다.
내가 이런 신세계의 1세대라니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겠나.
혹시나 가난한 자들은 이런 혜택을 못 받는 다던가 하는 디스토피아적 상상은 난 그다지 믿기지 않는다.
생명과학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과학은 발전하고 있다.
덕분에 미래에 대한 불안이라던가 과거에 있었던 후회를 걱정하지 않고 현재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서울에 한 병원에 중성자 암치료 센터가 생겼고 설치 비용만 3000억.
환자가 부담해야 될 금액이 5,000만 원이라고 어제 뉴스에서 봤다.
덕분에 암 환자를 보다 안전하고 고통 없이 치료할 수 있게 되었고.
나는 앞으로 미래에 개발될 기술들에 의한 의료행위는 더욱 안전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거 기에 다시금 미래에 대한 희망이 생기게 되었다.
가끔씩 살다 보면 이런저런 불안감들이 찾아오기 마련인데 이런 긍정적인 뉴스들은 우물밖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일면을 보여주기에 내가 세간을 보는 시각이 넓어지는 느낌이다.
아무튼 걱정거리가 하나 줄어들어서 어깨가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