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뜨거운 여름을 살아내고 고개를 들어보니 어느새 가을이었습니다.
나 자신의 성장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낸 여름,
사람과의 부대낌으로 상처를 받기도 한 계절이었지요.
마음에 용솟음치는 많은 질문들을 안고 조용한 벤치에 앉아
문득, 하늘을 보니 가을하늘이 바이칼호처럼 파랗습니다.
여름을 살아내는 동안 나만 깊어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감정을 담아 이 글을 썼습니다.
여름의 뜨거움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나요?
이제 고요한 가을로 접어들며 나 자신을 들여다봅니다.
여러분에게 이 가을은 어떤 깊이를 가져다주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