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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금별 Nov 22. 2024

디카시_깊어지는 가을호수


가을호수


치열하게 여름을 살아낸 너는

시베리아의 푸른 눈 바이칼호처럼 

깊어지고 있구나





예년보다 뜨거운 여름을 살아내고 고개를 들어보니 어느새 가을이었습니다.

나 자신의 성장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낸 여름, 

사람과의 부대낌으로 상처를 받기도 한 계절이었지요.

마음에 용솟음치는 많은 질문들을 안고 조용한 벤치에 앉아 

문득, 하늘을 보니 가을하늘이 바이칼호처럼 파랗습니다.

여름을 살아내는 동안 나만 깊어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감정을 담아 이 글을 썼습니다.


여름의 뜨거움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나요? 

이제 고요한 가을로 접어들며 나 자신을 들여다봅니다.


여러분에게 이 가을은 어떤 깊이를 가져다주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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