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무렵
내 발길을 사로잡는 너
환하게 빛나다가 찬란하게 떨어지지
네 발그레한 빛깔에
내 마음에도 노을이 붉게 타올라
저녁에 산책을 하다가 저물어가는 해를 보았다.
아래를 향해 잠영하는 둥근 해와 함께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에 시선을 사로 잡혔다.
노란빛과 주홍빛, 붉은빛으로
사그라드는 저녁 풍경을 보며
내 마음도 붉게 타올랐다.
그 마음을 담아 디카시를 썼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에세이스트 소금별입니다. 세상과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따듯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일상, 식물, 여행, 영화, 책을 주제로 글을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