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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금별 Nov 15. 2024

디카시 _ 황혼 속에서


황혼


저녁 무렵

내 발길을 사로잡는 너

환하게 빛나다가 찬란하게 떨어지지

네 발그레한 빛깔에

내 마음에도 노을이 붉게 타올라





저녁에 산책을 하다가 저물어가는 해를 보았다.  

아래를 향해 잠영하는 둥근 해와 함께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에 시선을 사로 잡혔다.

노란빛과 주홍빛, 붉은빛으로

사그라드는 저녁 풍경을 보며  

내 마음도 붉게 타올랐다.

그 마음을 담아 디카시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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