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때는 홀로 기약없는 다짐하게 된다.

아무 말이나 뱉고 싶은 밤.<愛>

내 생각대로 마음대로 풀리지 않을 걸 잘 알고 있는 나.

하지만 조금의 빛이 있다면,

나의 발목에 있는 족쇄도 잊은 채 너에게로 걸어갈 수 있다.

언제부터 너를 들인건지 모르는 마음 속의 어딘가

응어리진 듯이 답답하고 계속 가라앉는 느낌이 든다.

혼자 있을 때 힘들면 약한 사람이라 생각하여

내면이 강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거늘,

사람 마음은 어쩔 수가 없나보다.

작은 연못이 감당하기 커다란 연꽃이 올라오며,

연못을 삼켜 그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마치 지금의 내 마음을 통제 못하는 이유와 같다.

"예전"이라는 말을 정말 좋아한다.

이 단어에는 추억과 후회가 있기 때문이다.

추억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할 수 있었으며,

교훈이 있기에 고통받고 후회할 수 있었다.

현재 나의 지난 상처는 온데간데없고,

지난 일 뒤에 앞으로 쓸 반창고와 밴드를 많이 구비해두었다.

나는 참 상처에 미리 대비하는 사람인 것 같다.

가슴은 상황을 재촉하고

머리는 이를 통제한다.

가슴은 우리에게 그 많은 것(근심)들을 바라지만

머리는 그 많은 것(근심)들에게 훈계를 한다.

우리가 늘 머리를 에워싸는 이유와도 같다.

착잡하고 답답하다.

상상으로는 그대와 함께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한다는게 아쉬울 뿐이다.

한 사람을 향한 넋두리는 그 누구한테도 말할 수 없는 것이다

말하고 싶어도 나의 고민과 근심은 더 커질 것을 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근심은 나로 하여금 끝내야 한다.

하지만 "그래도 한 명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며 하루를 넘기는 나다.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해도 의미를 두게 되고,

그것의 대한 반영은 상대방으로 인하여 무참히 부서진다.

긍정적인 사람도 사랑 앞에서는 부정을 타게 된다.

모든 사람이 그렇다.

괜찮은 척과 사고회로를 긍정적으로 변화하려는 순간

자신의 세계는 더욱 망각하게 된다.

모든 이들이 사랑에 대한 고민을 찾는

감성적인 자기계발서는 오히려 독이다.

한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평소에 없던 시간을 만들어내고

한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원래 있던 시간을

없던 시간으로 확신하던게 무색해질만큼

신비로움을 경험하게 된다.

제일 걱정하는 것은 상대방의 곁에 있는 짝의 (유/무)이다.

유에 대함은 사람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알게 되고,

무에 대함은 사람이 얼마나

욕심을 가질 수 있게 되는지 알게 된다.

호감의 정체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것이 소유욕인지 사랑인지 정확히 짚어야 한다.

나는 대부분 소유욕 쪽이 더 컸다.

나의 생각이 상대방 쪽으로 치우치게 되니까

마음과 생각을 정리할 곳이 없다.

나에게는 거대한 창고가 있다.

그 창고는 내가 겪고 있는 생각들을 정의해 줄 수 있는

글짓기의 세상 속이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나보다는 상대 쪽에 대입하여

생각이 많아진다.

나는 나에게 충고 하는 방법만을 연구하고 있다.

생각없이 쓴 글이

더럽게 많은 위로가 되어주고 있는 중이다.

나에게 가장 좋은 선생님은 사랑이다.

누군가 시키지 않아도 선생님의 꾸짖음처럼

자기 자신은 발전하려 노력한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이라는데

다시금 상댜와 마주하면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내가 상대를 좋아하는 사실을 주변인들에게

입을 꾹 닫고 싶고 침묵하고 싶어도

그게 뜻처럼 잘 안된다.

남들에게 흘러가는 이야기에서

뜻 밖의 정답을 찾고 싶어서 일까?

누군가 나의 표정을 보며 달콤한 말로

나와 상대의 미래를 행복하게 꾸며준다면

아직 상대가 날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행복은 스스로가 거머쥐는 것.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진정한 행복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인간의 본능대로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때가 가장 아련한 법이다.

열 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있다.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먼저 알기 전에

싫어하는 것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간과하지 말아야 할 건 이것들을 알아내기 위해서

상대방이 부담과 난처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여라.

몇 번의 약속을 잡는데 성공하였다한들

좋아하지는 말자.

상대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면

당신말고도 다른 이들에게 매너있고 친절한

신사 혹은 숙녀일 것이다.

신뢰하는 관계보다

의심하는 관계가 더욱 두터운 법이다.

신뢰와 용인만이 존재하는 관계보다

수상한 건 의심을 할 수 있는 사이가 얼마나 더 애틋한가?

하루가 짧다고 느껴지면 사랑하기 좋은 시기다.

하루가 길다고 느껴지면 성장하기 좋은 시기다.

상대방과의 관계 정립이 된다면 한 가지 말해두어라.

마이너스 관계가 되는 것이 아닌

현실적이든, 가치관이든, 지식이든

서로가 서로에게 플러스되는 관계가 되었으면 한다고.

"사랑의 힘"으로 모든 것을 풀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어야 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상대에게 너무 애타는 마음이 들고 있다면

높은 확률로 짝사랑일 가능성이 높다.

관계에 진전이 없으면서

마음속에서부터 너무 그 사람과 가깝게 지내지 마라.

그렇게 닳고 닳은 마음은 약도 없다.

자신이 염려하는 걱정과 근심은

상대방에 대한 소유욕인가? 아니면 사랑인가?

우리는 이 두 가지에 대해 혼동을 하는 순간

집착이 되어버린다.

상대에 대하여 너무 많이 알고 있으면

상대와 의도적으로 멀어지는 법 또한 알아야 한다.

가까워지는 법만을 고수하다가

언젠가 쥐도 새도 모르게 자기 자신에게

검고 차가운 철퇴를 선사하는 아픔을 경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