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izu Aug 29. 2022

강남 엄마 미국에 집 사러 가다 16

미국집 구매 시 주의 사항

우리나라의 경우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주택을 매입할 때 당연히 주택이 위치한 땅도 함께 소유하게 된다.

 물론, 정부기관 LH나 SH에서 지은 일부 아파트 등은 아파트만 소유하고 땅은 소유권 행사를 못하는 경우가 있다.

보통 우리는 집을 산다고 하면 집과 땅을 모두 구매하기를 원한다.

그런데,

미국 부동산을 살펴보다 보면,

'콘도'나 '모빌홈'의 경우 매매가에 땅이 포함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미국에서 집을 구매할 때 지역에 따라 콘도를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이유에서다.

또한 콘도는 HOA가 비싼 경우가 많다.


모빌홈은 서민들을 위해 정부가 지은 서민형 집이기 때문에 싼 값에 '집'만 구매 가능하다. 하지만 주변 환경을 꼭 살펴봐야 한다. 주변 인프라나 환경이 열악할 수도 있다.

부동산 사이트를 꼼꼼히 살펴보면 지분 포함 여부가 나와있다.


부동산 사이트에서 집을 고른 다음

 집 소개 오버뷰를 클릭해 보면, 위와 같이 나온다.

싱글하우스

1971년에 지었고,

...

밑에서 2번째에 바닥에 나무 모양이 있고, 3201스퀘어 핏이라고 쓰여있다.

이것이 땅 면적이다.

이 집은 땅 포함인 싱글 하우스인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주택.


그런데.

비슷한 집이지만 콘도 형태로 땅이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바로 이런 집이다.

콘도 집을  클릭하고 상세 설명을 보면,

위 하우스에는 없던 매달 HOA비용 238달러와

네모난 바닥에 나무 모양 표시가 없다.

그저 스쿼어핏당 가격이 668불이라고 나와 있다.

이것은 집의 면적당 가격이다.

이 집에는 토지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주의해야 한다.

뭐 "난 조금 싸게 집만 사도 된다"하는 분이라면

콘도나 모빌홈도 괜찮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땅이 좁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내 땅 갖는걸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집을 고를 때 신중해야 한다.

그리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는 콘도들을 선호하는 동네에 가서도, 리얼터에게 꼭 확인해야 한다.

토지가 포함된 집인지 아닌지.


'모빌홈'은 싸서 시니어들이 많이들 산다고 들었다.

이 또한 콘도와 같이 토지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관리비가 있을 수 있으니 확인하고 구입하시길.

내가 너무 살고 싶은 동네이고, 집도 너무 맘에들고, HOA도 상관 없다 싶으면 콘도나 모빌홈도 괜찮다. 하지만 이런 정보는 알고 사시기를 바란다.


서민주택인 모빌홈의 모습은 대체로 이렇게 생겼다.

주변 하우스 시세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굿럭!♡

작가의 이전글 강남엄마 미국에 집 사러 가다 15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