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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직장인의 힐링. 자연.

by 이완

한국 직장인의 휴식과 힐링

챗봇에게 한국 직장인의 힐링, 휴식과 연관도 높은 키워드를 찾아 달라고 요청했어요. 83%의 연관성으로 가장 높은 연관성을 보인 키워드는 의외로 '자연'이었어요. 그러고 보면 최근 몇 년간 캠핑족이 많이 늘었죠. 회사에서도 자신이 다녀온 캠핑 이야기와 캠핑 용품 이야기하는 분들을 많이 만납니다. 지난주 일이 있어 뚝섬 한강 유원지에 갔어요. 아직 패딩을 입는 추운 날씨였지만, 한강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있었어요. 웨건에 의자와 테이블을 싣고 와서 돗자리를 펴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음악을 듣기도 하고, 같이 영화를 보는 사람도 있었고, 음식을 나눠 먹기도 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어요. 저도 옆에 자리를 잡으면서, 야외 활동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변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람들은 왜 자연으로 나갈까요?

사람들이 자연에서 힐링을 찾는 것은 도시화 현상의 영향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도시화로 자연 결핍 현상이 심화되고 그에 대한 보상적 심리적 기제가 반영되었다는 견해입니다. 저도 한 번씩 도시를 벗어나면, 시원함을 느낍니다. 특히 높은 건물이 없어 어디를 가도 노을이 멋진 환경 속에 있으면 삶의 여유를 제대로 누리는 듯하죠.

물론 자연 속에 있는 것의 실질적 효과도 있습니다. 미시건대 연구에 따르면 자연환경에 20분만 노출되어도 스트레스 호르몬이 21.3%가 감소한다고 합니다. 자연의 풍경을 보는 것은 명상과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죠. 느리게 반복되는 파도나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느리게 불규칙적으로 반복되는 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도 하죠.

내 마음속의 자연 만들기

늘 자연과 함께 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꼭 자연에 나가지 않아도 혼자 있는 고요한 시간도 특별해질 수 있습니다. 명상을 하면 자연에 가는 것과 같은 이완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자연에 나가는 것이 어렵다면, 눈을 감고 최근에 당신에게 휴식을 주었던 자연환경을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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