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의 초록숲길을 걸어봅니다. 신갈나무 잎들이 햇빛을 받아 반짝입니다. 잎맥 하나하나 보이고, 솜털들이 반짝입니다. 마른 고사리엔 푸릇 싹이 오르고 오후는 바위 모퉁이에서 졸고 있습니다. 물이 흐르는 계곡에 버들치가 헤엄칩니다. 숲이 하나 둘 깨어 초록을 노래합니다. 그래서 초록숲길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