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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울 Nov 20. 2023

밝고 예쁜 에너지

나의 생각

사람마다 예쁘다고 생각하는 기준은 다 다르다.

외모 칭찬을 하는 것도, 받는 것도 거부감이 드는 나에게도 어쩜 저렇게 밝고 예쁠까,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풍기는 분위기와 태도, 에너지가 좋은 사람.

난 그런 사람을 보면 괜스레 미소가 지어지고 왠지 모르게 힘이 난다.




에너지라고 해서 다 좋은 것만은 아니다.

어떤 에너지는 상대방에게 폭력적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상대방을 제멋대로 조종하고 싶어 하는 독단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 내뿜는 에너지, 자신의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해서 주변마저도 그 에너지의 소용돌이에 말려들게 하는 사람의 에너지는 너무나도 폭력적이다.

이런 폭력적인 에너지를 경험하고 나면, 사람에 대한 정이 뚝 떨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나의 정신을 잘 관리해주어야 하기에, 그런 폭력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도 애써 무시하거나 이해하는 식으로 견뎌나간다.

아직도 그런 에너지를 가진 사람은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쩌면 상대하지 않는 게 답일지도 모르겠지만, 어쩔 수 없이 만나야만 하는 관계는 늘 존재하니 너무나도 어려운 문제 같다.




좋은 에너지와 폭력적인 에너지를 같이 경험했다.

그러다 보니 나도 폭력적인 에너지가 아니라, 좋고 밝고 예쁜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정말 예쁘다고 생각하는 좋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을 관찰해 봤다.


그 사람들은

환하게 미소 지으며 인사를 건넨다.

늘 단정한 옷차림과 깔끔한 옷매무새를 유지한다.

상대방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적절히 반응하고 대화한다.

상대방의 말을 끊거나 자신만 말하는 게 아니라 질문을 하며 경청한다.

싫은 소리를 하게 되는 경우에도 상대방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비공격적인 단어를 선택하여 말한다.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넬 줄 알며, 방법은 다를지라도 자신의 마음을 소소하고 솔직하게 표현한다.




그 사람의 말과 행동, 타인을 대하는 모습에서 밝음이 뿜어져 나올 때 그 사람은 정말 예쁘다고 느껴지는 것 같다.

나도 그런 예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내가 날 보며 어쩜 저리 예쁠까,라는 마음이 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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