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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감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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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울 Nov 09. 2023

20231109목 감사일기

1. 오늘은 우리 반 독서데이였다. 새 책 온 기념, 책 정리를 도와준 보상으로 학생들이 읽고 싶은 책을 잔뜩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줬다. 독서 시간을 더 많이 주고 싶지만, 평소에는 학생들이 아주 바쁘다. 아침 활동 시간에는 체육 관련 대회 준비를 위해 체육관을 가야 하고, 영어단어 시험도 봐야 한다. 그래서 독서 시간은 동아리 시간 밖에 못주는데, 늘 그게 아쉬웠다. 수학 문제를 풀 때도 학생들은 문제를 이해 못 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에 적혀있는 건데 물어본다. 게다가 국어 시간에 긴 지문이 나오면 모르는 단어도 많고, 핵심 내용 요약도 못하고 헤맨다. 앞으로도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 연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학생들에게 독서할 시간을 많이 줘서, 학생들이 책 읽는 걸 즐거워해서 감사


2. 출장을 가서 목공 수업 관련 연수를 들었다. 교사가 아는 게 많아야 그걸 나눠줄 수 있다는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이것저것 다양한 걸 많이 해보고 공부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워낙 만들기 같은 걸 좋아해서 재미있게 연수를 들을 수 있었다. 처음 만난 선생님과 화기애애하게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작품을 완성해서, 좋은 연수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서 감사


3. 어제 늦게까지 출장 다녀오고, 오늘도 연수 들으러 출장 다녀와서 피곤하다. 그래도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내가 대견해서 감사


4. 오늘도 안전하게 운전해서 무사히 집에 도착해서 감사


5. 오늘 내가 뜬 목도리를 보며, 한 학생이 예쁘다고 칭찬해 줬다. 그래서 만들기 재료를 가져오면 알려주겠다고 했다. 뿌듯하고 기분 좋았어서 감사


6. 네가 휴가 나와서 좋은 방을 구해서 기분 좋은 것 같아서 나도 덩달아 안심이 되고 좋아서 감사


7. 의사표현을 적극적으로 하는 건 서툴지만, 작은 목소리로라도 싫다고 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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