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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울 Nov 24. 2023

한 주의 피곤이 몰려오는 금요일

학생이나 직장인, 아니 주 5일제로 살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공감할 것이다.

월요일은 주말에 덜 쉰 것 같아서 피곤하고,

화요일은 쉬려면 멀어서 피곤하고,

수요일은 슬슬 지쳐서 피곤하고,

목요일은 아직도 일주일이 안 끝나서 피곤하고,

금요일은 한주의 피로가 몰려와서 피곤하다.

그래, 적어도 나는 매일 피곤과 사투를 버린다.

이 글을 쓰는 금요일 오후, 난 여전히 피곤하다.




나의 피곤은 언제부터였을까.

그 시작도 모를 정도로 아주 옛날부터였던 것 같다.

어쩌면 만성피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휴식을 취해도 피곤하고, 안 취해도 피곤하니 말이다.


그래서 난 잠자는 걸 좋아한다.

피로함을 풀고 싶으니까.

하지만 잠은 많이 잔다고 개운하지는 않다.

적당한 시간을 자야 하고, 기상과 취침 시간이 규칙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그걸 지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직장에서 너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와서 피곤이 몰리면 일찍 잠든다.

그런 하루를 보낸 다음날은 왠지 잠에 들기 싫어서 늦게까지 무언가를 한다.

그러다 보면 늦게 자고, 다시 또 그 패턴을 반복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래 답은 이미 알고 있다.

피곤이 몰려온다고 바로 잠에 들지 말고, 정해진 시간에 잔다.

잠이 안 오거나 자기 싫은 날에도 정해진 시간에 잔다.

그냥, 규치적으로 자면 된다.

머리로는 알지만 실천은 참 어렵다.


어쨌든 이번주도 고생했으니, 스스로에게 휴식의 시간을 주며 다시 회복해 보자.

오늘 밤에는 꼭 제시간에 잘 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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