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와 외로움은 더 살찌게 만든다.
그냥 대단해보여. 포기하지 않는게
나는 왜 음식을 참지 못하는가?
아파나 굽타 미국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굿맨-러스킨 마이크로바이옴센터 연구원 연구팀은 자신이 외롭다고 인식한 참가자들은 설탕이 든 음식을 볼 때 먹고 싶은 욕구와 관련한 뇌 영역의 활동이 증가했다. 식욕을 통제하는 것과 연관된 뇌 영역의 활동은 감소했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외로움을 느낄 때 달고 열량이 높은 음식을 먹고 싶다는 통념에 대한 증거를 확인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동안 외로운 사람들의 건강하지 못한 식욕에 대해 과소평가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외로움과 비만에 영향을 주는 식습관은 서로 '악순환의 고리'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연구팀은 "식욕을 주체하지 못하면 더 많이 먹게 되고 이는 더 많은 불안이나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급격한 스트레스에 직면하면 대표적인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촉진된다. 그래서 스트레스의 원인에 대항해 싸우거나 도망가기 위해 신체 반응이 일어난다. 그러나 현대인의 스트레스는 만성적이며, 꽉막힌 도로나 직장 내 책상 그리고 자녀 양육에서 회피할 수 없다. 그냥 끊임없는 스트레스에 노출될뿐. 이렇게 코르티솔 수치는 상승한 채 유지되고, 이는 인슐린과 지방 저장 효소를 자극하고 지방 분해 효소를 억제한다. 더구나 코르티솔 수용체는 피하 지방보다는 내장 지방에 훨씬 많이 분포되어 있어 내장 지방 축척을 심화시킨다. 특히 만성적인 코르티솔 분비는 인슐린 작용을 저하시켜 혈당을 올리고, 저하된 작용 때문에 반복되는 인슐린 과다 분비에 둔감해진 인체는 인슐린 저항성 체질로 변화된다. 그래서 인체는 지방을 태워 연료로 사용하는 대신, 지방 대사 시스템을 꺼버리고 지방을 저장하려 한다. 그리고 그렇게 저장된 지방에서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저항성을 만들어내어 식욕을 더 자극하게 되고 더 많은 음식을 먹게 하고 지방을 더 축적하게 된다.
-김경우 정신건강 전문의 블로그 <스트레스, 우울증이 비만을 유발하는 기전> 내용 발췌-
그래서 다이어트도, 인생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대단한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