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입시전쟁터로 내몰리는 전사들.
[흔히들 경제학은 강의실에서나 접할 수 있는 난해하고 골치 아픈 학문이라 여깁니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경제학은 현실의 삶 그 자체입니다. 입시와 취업의 문턱에서, 결혼과 가정생활의 문제에서도 우리는 은연중에 경제학적 사고를 합니다. 여기서는 개인의 인생경로, 기업활동, 세계화의 갈등 등 세상의 모든 현실적 측면과 두루 관련된 경제 논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 현실 속의 경제 - 개인의 인생경로
(1) 입시전쟁터로 내몰리는 전사들.
① 한국 교육의 빛과 그림자.
우리 국민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아이들의 입시준비는 곧 집안 전체의 大事입니다.
맹자의 어머니도 저리 가라 할만한 교육열이 아파트 가격 폭등의 한 요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가계 소득 중 교육비 지출의 비중은 세계 최고입니다. 대학 진학률도 세계 최고입니다. 이런 높은 교육열이 배출해 낸 우수한 노동력이 우리 경제성장의 견인차였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교육현실에 대한 우려도 만만찮습니다.
과도한 수험경쟁 속에 아이들은 자연과 친해지고 노동의 가치를 깨닫고 진정한 친구를 사귀는 일에서 멀어집니다. 중등과정의 공교육이 허물어지고 있으며, 학교교육에 만족하지 못하는 많은 학생들이 사교육이나 해외유학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교육의 계층 간, 지역 간 격차 문제도 심각합니다. 사교육비는 공식수치로도 상위 20% 가계가 하위 20% 가계의 8배 이상을 지출합니다. 이러한 교육 격차가 소득격차를 낳고 그것이 다시 교육격차를 낳는 악순환을 형성합니다. 대학이 인재를 제대로 양성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된 지는 오래입니다.
게다가 대학을 산업으로 파악하는 논리가 득세하면서, 경쟁력과 인격의 균형발전은 도외시되고 있습니다.
대학생 다수는 학문이나 교양은 내팽개치고 취직공부에만 몰두합니다. 서울대 패권주의에 대한 사회적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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