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당신에게
학회참여를 위해 우리는 초록을 제출하고 포스터를 만들어간다.
구두발표자는 발표자료 PPT를 만들어간다.
주로 랩실의 선배들의 자료를 토대로 작성하게 될 것이다.
이 글은 정말 만약 물어볼 선배가 없는 경우나
어떠한 사정으로 혼자서 작성해야 하는데 경험이 없는 사람들을 위하여 작성해보려 한다.
요즘은 AI등에 물어보면 되겠지만
아무래도 한 번도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는 어떤 걸 물어봐야 할지조차 막막하게 느껴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럴 때 이 글이 참고가 되길 바란다.
참고로 저널논문이 아닌 “학회용 초록 및 포스터”를 쓰기 위한 방법이다.
1. 초록 (Abstract) 작성법
초록이란 무엇인가?
학회에서 말하는 초록은
한정된 분량(보통 200~300 단어) 내에
연구배경, 방법, 결과, 결론을 요약해 보여주는 1페이지 요약본이다.
주로 워드파일 형식으로의 제출을 요구하며,
학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초록작성을 위한 예시 템플릿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양식을 다운로드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양식규정은 홈페이지에서 명시하고 있을 것이다.
주로 워드파일 사용
글씨크기 10~12pt
줄간격 1.5~2.0
글꼴 arial 혹은 Time new roman
본문 200~300 단어 이내
키워드 5 단어 내외 등등
우선 가장 먼저 참여하기로 한 학회의 공식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해당 연도의 제출 가이드라인을 꼭 확인하도록 하자.
(초록 제출과 동시에 보통 학회참여 접수를 진행하기 때문에 해당내용은 꼭꼭 확인하자)
우선 제목,
제목은 간결하게, 명사형을 우선으로 작성하자
너무 긴 문장형보다 키워드 중심의 명사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제목에서는 모든 주요 단어는 대문자, 관사, 전치사, 접속사 등은 소문자를 사용한다.
초록구조는 우선 이렇게 큰 틀을 잡고 작성해 보자.
문장길이는 너무 길지 않게, 짧고 명확한 문장으로,
일관성 있는 용어를 사용하고,
밀도 있는 정보가 담기도록,
결과는 정량적 수치를 포함하여 제시하며,
결론은 해석적 문장으로 작성해 보도록 하자.
(초록에 참고문헌 인용은 하지 않는다)
그리고 국문을 원하는 국내 학회도 있지만 많은 학회가 영문을 요구한다.
영문 초록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은 이런 표현이 있다.
그리고 작성 시에 학명, 라틴어 단어 등 이탤릭체(기울임) 사용하였는지 확인해 보자.
(Escherichia coli, Oryza sativa, in vivo, in vitro, in situ…)
이건 대표적인 예시일 뿐이니 여러 논문을 읽고, ai의 도움도 받아서 작성해 보도록 하자.
요즘은 대부분 ai가 초록을 전부 써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최소한 검토라도 직접 꼭! 해야 한다.
쓰는 방법을 아는 상태에서 ai를 쓰는 것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저 ai가 써준 것을 사용하는 건 본인 실력에는 도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꼭 명심하자.
작성된 초록은 마지막으로 다음 항목들을 확인해 보면 좋다.
▶ 학회 양식과 맞는지 검토
▶ 제목이 간결하고 핵심내용이 있는가
▶ 저자명, 소속 정확히
▶ 영문 교정 마지막에 한번 더 검토
▶ 교수님(교신저자)의 컨펌 꼭 받기
이렇게 제출된 초록은
포스터 발표여부 심사에 사용되거나(참여자가 너무 많으면 간혹 탈락할 수도 있다)
향후 학회 학회 초록집(Abstract book)에 게재된다.
(간혹 KCI나 Scopus 등재 학회는 이 초록집이 정식 논문처럼 검색되기도 한다)
2. 포스터 작성법
초록과 포스터는 무슨 차이일까?
워드 파일로 제출하는 초록은 전체 연구 내용을 짧고 간결하게 요약한 공식 문서라면,
포스터는 조금 더 디테일한 내용과 시각적인 표현을 활용하여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포스터는 초록과 다르게 학회 측에 미리 자료를 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전자 e-포스터 예외).
학회 일정이 시작되고 포스터 게시일자가 공개되면
당일날 학회 현장에 가서 직접 포스터를 지정된 장소에 게시하면 된다.
그래서 포스터 제작은 비교적 시간여유가 있다.
자, 이제 포스터를 만들어보자.
우선 포스터 사이즈부터 확인하기!
초록과 마찬가지로 포스터 사이즈는 학회에서 지정하니 꼭 확인해 보자
간혹 포스터 사이즈를 지정하지 않은 학회가 있긴 한데
보통 성인 키만 한 160-180cm(세로기준) 내외이다.
아무리 커도 가로 1m 이내 세로 2m 이내로 지정이 된다(이건 정말 큰 경우이다).
그럼 이제 컴퓨터에서 파워포인트를 열어보자
‘디자인’→‘슬라이드 크기’→‘사용자 지정 슬라이드 크기’
여기서 지정된 너비와 높이를 지정하면 된다.
만약 지정된 사이즈가 너무 큰 경우, 크기 입력 자체가 적용 안될 수 있다.
이런 경우 우선 파워포인트에서 각 너비와 높이를 각각 절반 크기로 설정하여 포스터 내용을 모두 완성시키고,
마지막에 출력하기 위해 인쇄소에 연락할 때 2배 확대 출력요청하면 된다.
그러면 보통 바로 이해하시고 요청대로 출력해 주신다.
포스터 구성 기본구조는 이렇게 구성된다.
[상단] 제목, 저자, 소속 (폰트 크게)
[좌측 상단부터 우하단까지 흐름대로 배치, 2~3단으로 구성]
1. Introduction
2. Objective
3. Methods and Materials (이미지 삽입되기도 함)
4. Results (그래프, 표 위주로!)
5. Discussion / Conclusion
6. References (선택)
7. Acknowledgement (선택)
포스터 디자인의 대략적인 내용은 이런 것이 있다.
포스터는 시각자료(표, 그래프, 그림 등) 반드시 삽입하도록 하자
텍스트 100% 구성된 포스터는 읽히지 않는다.
그리고 표, 그림의 캡션제목과 캡션만 봐도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작성하는 것이 좋다.
포스터에 들어가는 표와 그림에도 일반적으로 따르는 규칙은 모두 지키면서 넣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포스터 ppt파일은 인쇄소로 보내서 출력하고, 직접 챙겨서 학회로 떠나보자..
이제는 준비가 끝났다.
이름표, 포스터 위치, 발표 시간 미리 확인하고 학회장으로 떠나보자.
포스터 게시는 압정이나 양면테이프 등을 이용해서 사전에 배정된 자리를 확인하고 게시한다.
간략한 질의를 받는 정해진 일정 시간 동안은 자리를 지키도록 한다(무조건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이번에는 완전히 정보성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혼자 고분군투하고 있거나 단순히 궁금증을 가지던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정보를 제공하고 싶었다.
꼭 대학원생이 아니어도 많은 집단에서 학회를 참여하게 된다.
아무래도 학회참여비가 생각보다 저렴한 편은 아니기에 연구비 지원이 없으면 개인이 학회에 참여하는 건 진입장벽이 있을 수 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이 글이 누군가의 도움 없이 학회를 준비해야 하는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