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미래
“박사 졸업하면 뭐해요?”
아마 대학원에 다닌다고 하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일 것이다.
사실 나도 아직 명확한 답을 하지 못한다.
개인적으로 희망하는 길은 있지만, 연구를 계속할 수도 있고, 산업계로 갈 수도 있고, 전혀 다른 길을 선택할 수도 있다.
주변에서는 묻곤 한다.
“박사 해서 뭐 하냐?”
“교수되는 거냐?”
“뭐 하려고 박사까지 하냐, 그게 의미 있냐?”
이런 질문들은 긍정적인 미래를 열어주기보다,
한 번 더 고민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
가끔은 나 스스로에게도 묻는다.
“이렇게까지 오랜 시간 학생으로 살아온 내가,
과연 제대로 가고 있는 걸까?”
확실한 건 하나다.
나는 이 길을 걸어온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다.
이미 또래와는 다른 길을 걷고 있고, 애초에 비교하는 것 자체가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나의 인생을 남들과 비교해 얻을 것도 없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미래를 안고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