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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든 생각이 매번 지금까지 살아온 선택의 후회들과
미래를 걱정하며 시간을 다 보냈는데 지금 행복할 줄 모르는 나만 남은 것 같아서
이번 여정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 싫어하는 것들 등 나를 찾아가기로 했다.
매일의 사소하고도 다양한 일들을 기억하며.
어릴 때부터 한국사에 관심이 많았고 역사 시간을 제일 좋아했어서
어제 한국사 원서 접수를 했다.
오늘 아침에 책이 왔는데 앞으로 공부해 나갈 생각에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면서 설레기도 했다.
역사를 공부하면서 또 다양한 사람들을 알아가는 시간이 될 거 같아서
빨리 일을 갔다가 집에 오고 싶었다.
항상 새로운 시작을 할 때 설레는 것 같다.
아침에 인스타에서 유명한 낫또 간장국수를 먹었는데
내가 잘 못 만든 건가.. 내 취향은 아니었다.
낫또 간장계란밥이 훨씬 맛있고, 다른 간장 국수가 훨씬 맛있다.
피부과를 갔는데 새로운 해라서 그런지 가격이 정말 많이 올라 있었다.
여기는 내가 5년째 다니는 피부과인데
감히 내가 살아온 날들과 이곳저곳 가본 예민 피부로써
이 피부과가 제일 좋다. 가격도 합리적이다.
내 피부를 위해 5회를 319,000원에 결제를 하고 나왔다. 내 한 달 아르바이트비의 절반을 넘는다.
한동안 피부과를 안 다녔는데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서 일단은 더 다니기로 했다.
2시 50분까지 가서 3시 40분에 나가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끝나니 4시 10분이었다!! 주말 알바 지각이다.
바로 점장님께 전화가 왔다. 바로 받아서 사정을 이야기하고 바로 간다고 말씀드렸다.
우리는 하루라도 지각을 하면 원래 시급에서 일주일 모든 시급을 기본 시급으로 받는다.
내가 지각을 했으니 어쩔 수 없지.
도착하니 무척이나 바빴다. 바쁘게 움직이니 밥때가 되었다.
나는 30분이지만 얼른 나가서 연어 샐러드 12,900원를 먹었다.
리뷰 작성으로 제로 콜라를 받았지만 사실상 먹는 시간은 5분을 먹을 수 있어서 다 남겼다..
얼른 가서 포장을 부탁드리고 허겁지겁 달려갔다.
그러고 집을 왔는데 오늘 많이 바쁘고 얼마 먹지도 못해서
지금 학원 숙제인 ‘작은 아씨들’ 영화를 보면서 야식을 먹을 생각이다.
너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