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느린 것 같아도 괜찮아
가끔 그런 날 있지 않아요?
SNS를 보면 친구들은 하루하루를 잘 보내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맛있는 것도 챙겨 먹고,
체중도 잘 관리하는 것 같고…
무언가를 이루고 있는 것 같아서
나만 멈춰 있는 것 같고, 뒤처진 느낌이 들어요.
“나는 왜 이러지?”
“왜 나만 이 모양이지?”
이런 생각이 들면 마음이 점점 작아져요.
사실 나도 자주 그래요.
특히 몸이나 식습관이 흔들릴 때면
더 비교하게 되고, 괜히 위축되고,
내가 뭔가 잘못 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해요.
그럴 땐 꼭 이런 생각이 따라와요.
‘다른 사람은 잘하는데, 나만 못하는 것 같아.’
근데,
다들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 눈에 보이는 건 그 사람의 가장 좋아 보이는 한 장면일 수 있어요.
힘든 순간, 속상했던 마음은
그냥 보여주지 않았을 뿐일지도 몰라요.
나도 늘 잘한 건 아니에요.
식이장애를 겪으면서
내가 너무 부족한 사람 같고,
의지도 약하고, 왜 이 정도도 못 참냐고 스스로를 비난한 적도 많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았어요.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은 속도로 가지는 않는다는 걸요.
누구는 빠르게 앞으로 가고,
누구는 쉬어 가고,
누구는 잠깐 멈춰 있기도 해요.
그리고 그건 당연한 일이에요.
나도 나의 속도가 있는 거니까요.
“살쪄도 괜찮조”라는 말처럼,
조금 느려도, 흔들려도,
지금 이 모습 그대로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독여주고 싶어요.
비교하지 않고
지금 내가 한 걸음 내디딘 것만 봐도
그건 잘하고 있는 거예요.
혹시 오늘도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고 있다면
이 말 꼭 기억해요.
“나만 그런 거 아니야.”
그리고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