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지만 괜찮아
음악을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누군가와 이어폰을 나눠 끼 곤했다.
그래서일까. 행복한 기억들과 추억들은 음악으로 남아있다. 언제고 꺼내 볼 수 있는 사진첩 같달까. 기억에 남는 몇몇의 음악은 에드시런의 photogragh, 콜드플레이의 viva la vida, 스타이즈본 ost였던 레이디가가의 shallow 등이 있다. 팝도 팝이지만 가요도 참 좋아하는데, 인디부터 발라드 힙합까지 정말 가리지 않고 좋아하고 들어왔다. 그중에서도 윤미래의 memories와 검은 행복은 내 플레이리스트의 18번 곡이다. 인디는 최유리, 백예린을 가장 좋아한다.
특히 한 없이 노래가 좋은 이유는 잘하든 못하든 언제 어디서나 접할 수 있고, 꺼내서 함께 할 수 있는데 크나큰 비용이나 에너지가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는 귀가 그래서 먹은 걸까? 우스갯소리이지만 어릴 때부터 너무 이어폰을 많이 꽂고 돌아다녀서 그런 것 같다. 크리스마스건 연말이건 다들 시끌시끌한데, 좋아하는 노래나 몇 곡 틀고 몇 자 끄적이다가 추억팔이 현생팔이하며 웃어 본다.
추천하고 싶은 이 겨울에 어울리는 곡 몇 곡을 남기며 글을 마친다.
신지훈 - 시가 될 이야기
정승환 - 눈사람
크루셜스타 - Real love
박효신 - 그만하자, 야생화
스윙스 - 듣고 있어?
40 - 듣는 편지
최유리 - 모닥불, 동그라미
백예린 - 산책, square
박보람 - 혜화동
Jax - like my father
해피크리스마스 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