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언어를 배운다는 것

단순 암기를 통해 각 언어의 단어를 외우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하다.

by 신민철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운다는 것이며, 단순히 단어와 문법을 익히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언어는 그저 표현방식에 불과하며, 그 나라 사람들의 사고방식, 가치관, 역사 그리고 문화적 배경을 반영하기 때문에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언어가 사용되는 문화와 맥락을 함께 배워야 한다.



첫 번째, 언어는 문화의 표현이다. 예를 들어 , 특정 단어는 그 문화의 전통이나 관습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사람"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인간을 지칭하는 것이지만, 한국 문화에서는 '인간관계'나 '공동체'의 중요성을 반영한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는 속담은 개인의 존재가 공동체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한다. 이러한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면, 한국어를 사용할 때 상대방과의 관계나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수 있다. 이처럼 "사람"이라는 단어를 통해 한국 문화의 공동체적 가치와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것이 언어 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다.



두 번째, 언어는 감정을 전달하는 도구이다. 어떤 표현이나 관용구는 그 문화에서만 통용되는 감정이나 경험을 반영한다. 예를 들어 한국어의 "정"이라는 개념은 한국인의 유대감과 애정의 깊이를 표현하는 독특한 문화적 요소입니다. 이러한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면 언어의 깊이를 느끼기 어려울 것 이다.



세 번째, 언어와 문화는 상호작용 한다. 사람들은 특정 문화적 배경에 따라 언어를 사용하고 해석한다.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그 나라의 사회적 규범이나 예절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존댓말 사용은 한국 문화에서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나타내며,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대화에서 오해가 생길 수 있다.


언어를 배우는 것은 그 언어 가 속한 문화와 함께 배우는 과정이다. 언어와 문화는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며, 이를 통해 더 풍부하고 깊이 있는 소통이 가능해진다. 그러므로 언어를 배우고자 할 때, 그 언어의 문화적 맥락을 함께 탐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실제 내가 겪었던 경험을 통해 언어 공부에 도움이 되고자 하며 글을 마친다.


나는 단어 "relish", "dine", "creation" 이 3가지를 외우려고 할 때, [영어단어 : 의미] 이렇게 외우는 것이 아니라, At the gourmet restaurant, we relished every dish as the chef articulated the inspiration behind each creation while we dined. 와 같은 예시 문장을 만들어서 이 문장을 해석하고 해당 단어들이 이 문장에서 사용된 "맥락"을 외운다.


단어라고 하는 것은 상황에 따라 다른 의미로 사용될 수도 있고, 원래 가졌던 본연의 형태에서 수정되어서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일일이 하나 외우고자 한다면 얼마나 힘들겠는가?


우리가 중요시하면서 알아야 할 것은, 그 나라에서 그 단어가 표현하는 추상적인 개념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하고, 이것을 파악하고 외우기 위해서는 결국,


우리는 언어에 담긴 문화적 맥락을 함께 탐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삶을 윤택하게 해 줄 하나의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