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다인 May 25. 2021

짝사랑은 진짜 사랑을 위한 선행학습이다

짝사랑도 사랑입니다

짝사랑도 사랑과 이별이 있다



짝사랑도 사랑인 거 당연히 알고 계시죠?

둘이서 하느냐 혼자서 하느냐에 따라 짝사랑을 구분하고 있지만 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 그 사람만 생각나는 마음의 형태는 둘이서 하는 사랑의 마음과 별반 다를 거 없어요.

다만, 홀로 그 사람을 사랑하지만 상대에게 사랑받고 있지는 못합니다. 혼자서 그 사람만을 생각하며 끙끙 앓고 있고요. 오늘은 이 혼자 하는 짝사랑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저는 짝사랑을 할 적에 생각보다 슬프지 않았습니다. 혼자 사랑을 해도 둘이 사랑하는 만큼 사랑의 마음은 누구보다 깊고 컸으며 그 사람만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 것조차도 행복했어요. 비록 짝사랑을 둘이 하는 사랑으로 결말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짝사랑도 사랑이기에 그만두어야 하는 시기를 배웠던 것 같아요. 연인이 사랑이 식어 헤어지는 과정을 저 또한 짝사랑도 사랑이 점차 식어 혼자 이별의 경험을 해봤으니까요. 16살에 첫 짝사랑을 하고 그 짝사랑과 이별을 했어요. 그 나이에 연애도 한번 안 해봤지만 사랑도 하고 이별도 경험해본 겁니다.


짝사랑이 슬프고 가슴 아픈 사랑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그 사람과의 사랑을 꿈꾸면서, 상상하면서 기분 좋은 사랑을 많이 나눴습니다. 현실은 비록 그러지 못했지만 그 시간만큼은 행복했어요. 그래도 이런 과정이 진짜 사랑을 위한 선행학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름답게 변하는 과정을 겪었고, 사랑이 식어감과 이별하는 모든 과정을 꽤 긴 시간으로 경험했으니까요. 그래도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고기 맛을 안다는 말이 있듯이, 이후 어떠한 사람과 사랑을 시작하게 되면 사랑도 짝사랑이라도 해봐서 사랑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짝사랑도 많이 해본 사람이

연애 빈도수가 높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연애 시작의 기본입니다. 그 마음조차 생기지 않는다면 우리는 연애도, 사랑도 아무것도 할 수 없잖아요. 누군가에게 호감을 가지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만 있더라도 우리는 연애 세포에게 긍정적 신호를 보낼 수 있습니다.


내가 연애 경험이 적고 사랑에 서툴다고 느끼고 있다면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라도 먼저 가져보면 어떨까요? 물론 아무나 좋아하라는 말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 흔한 짝사랑조차도 내 마음을 닫고 있는 건 아닌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잘 생기지 않는다면 누군가가 나를 열정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이상 연애 소식은 감감무소식일 테니까요.


혹시 그 남자가 너무 멋있어서, 나는 그 남자를 좋아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서 짝사랑하는 마음도 짓누르고 있나요? 그러지 말아요. 내 마음속에서는 내 마음대로 사랑해도 됩니다.

그리고 혹시 알아요? 짝사랑에서 사랑으로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 일은 정말 모르는 거니까요.



언젠가 사랑이 이루어질 때,
짝사랑은 반드시 당신이 경험할 사랑의
선행학습임을 느낄 것입니다.



당신만의 남자를 찾길 바랍니다.

당신의 사랑과 연애를 응원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는 남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