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산책을 하다
가을 잎으로 무성한 나무와
도화지 같은 하늘을 올려다봤을 때
가슴속에서 몽글몽글 올라오는 무언가 있었습니다.
이게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뭔가 쓰고 싶은 생각이 들어
바로 솜노트 앱을 켰죠.
거창한 게 나오는 건 아닙니다.
거창한 걸 쓰려는 것도 아니고요.
부족한 실력인 건 알지만
무언의 글을
써내는 것만으로 저에게 큰 행복이 왔습니다.
저는 그걸 시라고 부르고 싶고요.
별거 아닌 것 같은데
다 써놓고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만족감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제 마음을 써 봅니다.
저게 시야?
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군요.
그저 내키는 대로 쓰는 거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시 공부도 시작하려 합니다.
하고 싶은 걸 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일이지만
더 표현을 잘하고 싶기도 하거든요.
발전하는 모습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