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은 역시 실용주의자이다.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한민국은 일본과 같이 월드컵을 하는 나라로 양국은 사회문화에 대해 서로 비교했던 시기가 있었다
그 당시 신문에 나왔던 기사들을 보면
<에스컬레이터 질서의식 서울이 최고> 문화일보(2002.01.07. 정동근기자)
<왼쪽은 비워두세요 에스컬레이터가 주는 단상> 브레이크뉴스(2002.05.01 공희준기자)
<공공장소에서의 예절> 중앙일보(2002.11.18. 이경미기자) 등 에스컬레이터 한 줄타기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당시 캠페인 내용은 간단했다.
서구 선진국들은 엘리베이터에서 한 줄 서기를 하는 것이 에티켓이라는 것이다. 그게 배려라는 것이다. 공동개최국인 일본도 같이 한 줄서기를 하고 있다고,
글로벌스탠더드라고 에티켓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되자는 내용이었다.
대한민국 국민은 역시 실용주의자이다. 실제로 한 줄 서기를 해보니 대한민국 사람들의 성향에 맞았다. 서서 가실 사람은 서있고, 다른 줄에는 바쁜 사람은 걸어서 올라가고 등과 같은 이유에서 인지 이 캠페인은 금방 대한민국의 하나의 문화로 정착했다.
2025년 현재는 이런 <한 줄 서기>에 대한 피해가 많아서 <두 줄 서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당연히 아직도 사람들은 한 줄 서기를 하고 있다. 왜 그럴까?
위험한 것은 알겠지만 한줄서는 것이 더욱더 실용적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한 줄 서기 캠페인을 진행하기 전에 서구 선진국이 해왔다면 거기에 대한
부정적인 사례가 있었을 텐데
그런 것을 고려하지 않고 급하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다시 번복하는 이 모습
한 줄 서기를 위해 비용 쓰고, 다시 두 줄 서기를 위해 비용 쓰고, 이런 것이 바로 행정력의 낭비다.
차라리 두 줄 서기가 정착이 안된다면, 정부에서는 한 줄 서기를 좀 더 안전에게 탈 수 있는 캠페인 및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왜냐하면 지금 두 줄 서기와 한 줄 서기를 병행하다 보니 사람 간의 마찰이 더 많아지고 사고가 더 빈번히 일어나는 것 같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역시 실용적이다. 정부가 하라고 다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판단해서 좋다고 생각되는 것만 진행하는 것 이런 것이 바로 글로벌스탠더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