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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기-136. 병원2(Hospital)

by nice guy황준영

136. 병원2(Hospital)


병원에 입원 해본지 20년 만이다. 20년전 군대에서 예상치 못한 전염으로 15일간 격리병실에 있은 후 그때도 생소한 곳에 난생처음 입원을 했는데, 이번에도 생소한 미국에서 이틀정도 입원하여 항생제 치료를 받고 이제 3시간 뒤면 퇴원하기를 기다리고 있다.(5:30Pm)

병명은 “급성 게실염” 대장 쪽에벽에 염증이 생겨 약간의 종기처럼 부풀어 오른것이다. 이틀전 맛있는 핏자를 잘 먹고, 주말에 일해서 그런지 바로 잠이 들었고, 그날 새벽 2시부터 오른쪽 아랫배가 꾹꾹 찌르듯 아프기 시작했다. 약간의 부대낌의 불편함으로 않되는 것을 알면서도 오랜만에 먹고 잠깐 있다가 바로 잠드는 기분을 느끼기 위해 졸리는 몸을 이끌고 바로 침대에 가서 쓰려저 잠을 청했다. 그리고 다음날 저녁,,, 오른쪽 아랫배가 너무아파(맹장인줄 알았음) 더 크게 일을 만들면 않되겠다는 생각으로 아내와 같이 Emergency를 찾았다. 기존에 아내가 아팠던 경험이 있어 가까운곳에 가장 크고 시설이 좋은 시설이 있는 Fullerton에있는 St, Jude병원으로 갔다. 역시나 응급환자여도 절차는 있었고 피가 철철 나서 죽기 일보직전이 아닌 이상 보험 체크와 기본 공제금 $320을 납입하고 나서 1시간을 앉자서 순서를 기다렸다. 기다는 동안 기본적인 검사인 혈압, 피검사, 오줌검사등 사전에 할 수 있는 것을 미리 맞춰 놓고 Doctor를 보기 까지 3시간정도가 되서야 CT를 찍고, 또 피검사를 하고 링거를 맞을 꽃을 수 있었다. 그렇게 새벽 2시가 되어(병원도착 11시) Pain madication을 받고 침대에 누워 항생제를 투여 받았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반병실로 옮겨 왔고 만 하루동안 계속해서 항생제를 투여 받아 감염된 대장의 일부 염증을 달랜 후 복통이 점차 진정되었다.

너무 억울했다.! 기름진 식습관? Fast food? 운동부족? 유산균 영양제? 모두가걱정하는 것과 반대로 생활 하고 있었는데 짧지만 이런 시간이 나에게 주어진 것이 이해 할 수 없었다. 그래도 몸은 정직하기에 이번 기회에 더욱더 철저한 관리를 해야겠다고 3일정도 억울해 하고 받아 들이기로 했다. 신기하게도 올해는 나에게 삼제 이고, 5개월전 Jane과 같은 병원 같은 병실 호수에 나도 입원했던 기록을 남겼다.

23:30 10/15/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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