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dia que me quieras(엘 디아 께 메 끼에라스/당신이 날 사랑하는 날)은 최고의 라틴곡이며 20세기의 가장 인기 있었던 이 곡은 많은 사연도 함께 한다.
여인의 향기 OST로 유명한 por una cabeza의 작곡 작사 콤비인 가르델(작곡)/레 페라(작사)는 이 곡을 만들고 발매 후 홍보여행길에서 비행기 추락사한다.
그 후 동명의 영화에 삽입된 이 곡을 연주한 사람이 탱고의 4대 천왕중 한 명인 트로일로이고 함께 연주했던 어린 친구가 바로 피아졸라였다.
피아졸라 유럽에 유학 중이었는데 촌스럽다고 외면했던 탱고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어 우리가 그토록 사랑하는 NueVo Tango의 세계를 열었다.
가사가 워낙 아름다워 한 성악가는 공연 중 사별한 아내생각에 노래를 이어가지 못했고 장르와 관계없이 세계의 많은 가수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이 곡을 녹음하고 앨범에 싣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내 머릿속의 지우개"의 OST로 유명했지기도 했었던 이 곡으로 탱고공연도 몇 번 하기도 했었는데
노래가 없는 연주곡으로만 듣기로는 처음이라 새로운 감동이 온다.
잠들기 전에 듣고 눈 뜨고 들으니 오늘이 바로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날이 될 것 같은 느낌. 그와 함께 탱고를 추고픈 그런 날, 3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El día que me quieras » Berliner Phil Instrumental / balletamie
https://www.youtube.com/watch?v=G1uQUL6SdO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