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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우탱고 Apr 03. 2023

꽃잎처럼


호숫가에 앉아 흩날리는
꽃잎을 본다.

그 꽃잎보다
더 많아 보이는 사람들.

꽃잎은 떨어져도
춤추듯 자유로운데

사람은 구경해도

좁은 길에 엉켜있네요.

사람이 보는
꽃잎은 이렇게 아름다운데

꽃잎이 보는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요?

꽃잎처럼 흩날리듯
자유로운 춤을 출 수 있다면
열흘이 어찌 짧다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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