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좋지 않을 때는 마음도 약해진다. 그래서 "나 아파"라고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 때는 외로움마저 아픔에 더 해진다.
그런 시간이 오래되면 "나 아파"라는 말 보다 "나 괜찮아"라고 말하는 것에 더 익숙해진다. 사실은 괜찮지 않은데...
탱고도 때론 아프다. 아팠던 몸이 언젠가 회복되듯이 탱고도 아팠다가 회복되었다가를 반복하겠지만 탱고가 아플 때 "나 괜찮아"라고 스스로 강해지는 것도 좋지만
때론 "나 아파"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것도 참 좋을 것 같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편한 사람이 가까이에 있고
그런 시간이 바로
오늘이었음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