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럴링크

신념

by 옥상위에서

(저의 글을 조금 더 많이 읽히게 만들고 싶어서 제목에서 약간의 "어그로"를 끌어보았습니다. 너그러이 봐주시길 바랍니다.)


몇 년 전에 시골 의사 박경철 님의 'W를 찾아서'라는 강의를 영상으로 본 적이 있다.

아주 오래전에 했던 강의 영상이었다.

강의 내용을 아주 간단하게만 축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

세상은 1%의 사람이 99%가 보지 못하는 것을 꿈꾸며 실현시킨다.

0.1%가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보이고, 0.9%는 이런 0.1%를 초기부터 알아보는 사람들이다.

나머지 99%의 사람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때 그 사람이 0.1%였음을 인지하고, 늘 반복적으로 세상 참 빠르게 변한다는 푸념을 한다.

투자도 이 논리가 그대로 적용된다.

0.1%도 아니고, 최소한 0.9%의 사람에 속하려면 오감이 "시퍼렇게" 살아있어야 한다.

예술작품, 양질의 음악, 독서, 여행, 미술활동 등을 통해서 나의 직감이 언제나 날이 "시퍼렇게" 서 있어야 한다.

-----------

여기까지가 그 강의 내용을 듣고 이해한 나의 요약이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우리의 뇌에서 잠재의식이 차지하는 분량은 절대적이라고 한다.

어떤 선택의 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의식적이고, 이성적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선택은 잠재의식에 프로그래밍된 배경에 의해서 행해진다.

잠시만 눈을 감고 의식적으로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 보면 알 수 있다.

굉장히 어렵다.

잠재의식(무의식)이 계속적으로 무언가를 떠올린다.


그렇다면 잠재의식에 의식(consciousness)과 연결된 칩을 심고, 의식적인 명령으로 잠재의식이 작동할 수 있다면, 말도 안 되는 성공을 이루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는 결론에 이른다.

나폴레온 힐에 따르면 그 칩을 잠재의식에 심을 수 있다고 한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인생의 최종 목적을 지속적으로 생생하게 떠올리는 행위는 잠재의식에 신념이라는 감정을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즉, 내가 바라는 나에 대하여 지속적인 자기 암시적 자극을 잠재의식에게 보내는 것이다.

이 신념이 바로 나 스스로 나의 잠재의식에 심는 '뉴럴링크 칩'이다.


하지만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의 신기한 과자들처럼 이 신념을 사용할 때도 주의사항이 존재한다.

반드시 긍정적인 생각이라는 배경에서 신념이라는 칩을 심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히틀러처럼 그릇된 신념을 가지고 들불 같은 실행력으로 악행을 저지르게 된다.

반대로 고타마싯다르타나 간디, 예수처럼 인류를 모두 포용할 정도의 신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아쉽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인류를 포용하는 등의 바람은 없다.


다만 0.9%의 인간이고 싶다. 오감이 섬세하게 작동하여 직감적으로 0.1%를 알아보는 그런 투자자이고 싶다.

긍정적인 생각에서 기반한 루틴을 통해 매일 자기 암시를 잠재의식에 심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 자동으로 자기 암시를 중얼거리는 나를 보며 가끔 멋쩍어질 때도 있다.

나는 잠재의식에 칩을 심었다.

확고한 신념이 있는 상태다.

이제 후회도 할 수 없다. 다시 신념이 없던 상태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사실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지금의 내가 좋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목표 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