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습작 #2
늦어진 퇴근길,
운전대 너머로
가로등 불빛이 손짓한다.
어둠을 뚫고
끝까지 가보자는
속삭임 같다.
다시 일어난 출근길,
불빛도, 어둠도
보이질 않는다.
사라진 건
빛일까?
희망일까?
어둠이 물러가니
나만 남아있다.
나는 오늘도,
무얼 찾고 있는가.
직장인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지만, 평생을 글로 살아가길 꿈꿉니다. 삶의 길이 되는 글을 쓰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