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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짧은 습작 #7

by iCahn

사람들은

다 바꾸고 싶어 한다.

누구를, 무엇을, 어디를


하지만 막상

한 칸의 네모 안엔

공허한 메아리뿐이다.


고르고,

망설이고,

찍는다.


이상하다

왜 나를 위한 선택이란 생각은

들지 않는 걸까...


그날의 선택은

누군가를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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