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과 2020년
2019년 12월 30일과 2020년 1월 1일은 같은 하루다. 이틀 전에 하지 못한 일로 작년에 끝내지 못한 일이라며 괴로워하지 않는다. 칼로 자르는 2019년이 아니니까.
언제나 소중한 고양이 구름이와 올해 낸 책, <공부쟁이의 궤도 밖의 삶>. 그 책이 나온 최인아책방.
제주도 환상 자전거 종주와 한라산 등반.
5km 마라톤 완주와 조깅을 처음 시작했던 마리나 베이, 아직 궁금한 게 많은 싱가포르.
물리학을 다시 좋아하게 되어, 갔던 천문대에서 본 오리온자리. 매일 올려다보는 달. 그리고 그 기반인 책들.
내가 아주 눈여겨보았던 나무. 나무. 나무. 자연에 가서 손을 모으고 바람과 소리를 듣던 시간을 담았다.